본문 바로가기

수원시 글로벌 평생학습관

통합검색

열린마당

언론보도

[배포] 16.08.08 평생학습도시 수원의 누구나학교, 뭐라도학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9.29
조회수
5268

'동네는 교실, 시민 누구나 학생이자 선생님'…평생학습의 요람, 수원시평생학습관

‘뭐라도학교’, ‘누구나학교’ 시민참여형 평생학습 돋보여


‘요람에서 무덤까지’ 유아부터 노년까지, 평생에 걸쳐 배움을 제공하는 평생교육은 단순한 교육서비스가 아니라 보편적 복지의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 평생학습도시를 지향하는 수원시. 최근에는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며, 글로벌 평생학습도시의 날개를 달게 됐다.


‘평생학습도시 수원’의 거점역할을 하고 있는 수원시평생학습관은 시민들로부터 즐겨찾는 배움의 장이다. 특히 ‘뭐라도학교’와 ‘누구나학교’는 시민참여형 학습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 뭐라도학교

“반퇴시대는 이미 현실이다” 온전히 은퇴한 게 아니라 반만 은퇴했다는 뜻으로, 길어진 노후 때문에 은퇴 후에도 생계를 위해 계속 일을 해야한다는 ‘반퇴’. 뭐라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은 “평생 쌓아온 경력을 기반으로 반퇴시대에 대비할 것인지, 새로운 직업으로 전환할 것인지, 창업을 택할 것인지 방향을 정하고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뭐라도학교는 지금까지의 인생여정을 뒤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생각하게 하고, 그렇게 살도록 조언하고 격려해준 인생코치다”고 말한다.


50세 이후 시니어들 스스로 인생설계와 준비를 하도록 돕는 '뭐라도학교'가 단연 인기다. 그래서 늘 북적인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베이스캠프같은 곳이다. 뭐라도학교에서는 '뭐라도 배우고, 뭐라도 나누고, 뭐라도 즐기고, 뭐라도 행하자!'라는 주제로 시니어들 스스로 자신의 재능과 경험, 지식과 자산을 발견하고 나누며 인생 후반부에 의미있는 활동을 모색할 수 있다. 취미문화 여가활동을 하면서 일자리와 소득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뭐라도학교는 한 개의 프로그램이 아닌 단계별 교육과 다양한 커뮤니티로 구성되어 있다. 큰 단위로 기본클래스, 전문클래스, 창작클래스로 나누어 운영된다. 현재 세부과정으로 기본클래스인 ‘인생수업’과 전문클래스인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사회공헌 아카데미’, ‘시니어 전문강사 양성과정’, ‘우리들교실강사 워크숍’이 있다. 창작클래스에는 ‘기획강좌 월담’, ‘시니어사업단 지원교육’, ‘우리들교실’ 등이 있다.


◇ 누구나 학교


이름처럼 ‘누구나’다. 누구나 가르치고 누구나 배우는 시민주도 평생학습이다. 연령제한도 없다, 유치원 꼬마부터 어르신까지 배우는 학생의 연령도 다양하다. 지식, 재능, 경험, 삶의 지혜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강의를 열 수 있고, 배움의 기회를 갖고 싶은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누구나 학교’의 이용 방법은 매우 간단했다. 강의 리스트에서 자신이 듣고 싶은 강의를 고르고 그곳에 댓글로 수강 신청을 하고 이용하면 된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자신이 나누고픈 이야기가 있으면 강의 개설을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보면 누구나 학교 수강신청 시 참고 사항이 나와 있는데 말솜씨가 부족해도 강의를 개설할 수 있고, 지금 배우는 걸 함께 공부하고 싶어서 개설할 수도 있고 시민들이 개설하는 강의 내용에 제한은 없다. 그리고 강사에 따라 수강생이 1명이어도 강의는 개설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6월, 27개의 강의로 시작해 현재까지 713개의 강좌가 개설됐고 15,200여명의 주민이 다양한 지식과 재능을 나누었다.


청소년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누구나쌤’과 ‘지역에서 필요한 학습으로 이웃되기’ 프로그램인 ‘누구나 학습마을’도 순항중이다. 여기에 더해 누구나학교 서포터즈와 누구나학습마을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 운영하는 시민주도 평생학습의 추진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수원시의 시민주도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전북 익산지역에 ‘누구나 학교’가 개강했다. 수원시평생학습관의 ‘누구나 학교’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같은 이름으로는 전국에서 두 번째다. 재능·지식·경험·삶의 지혜를 나누고 싶은 누구나 강의를 열고, 배움의 기회를 갖고 싶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식 또한 수원의 것과 같다. 광주광역시 광진구자원봉사센터에도 지식나눔과 재능기부로 누구나 배우고 가르치는 ‘누구나 공유학교’를 지난 3월부터 운영중이다. ‘공유학교’는 취미나 흥미로 시작해 전문가 수준에 이른 주민이 강사로 나서 지식을 나누고 '동창'들끼리 교류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원시평생학습관 정성원 관장은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평생학습관의 목표를 좋은 프로그램 제공에 두는 것과 지역을 변화시키는 것에 두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한명의 교양인을 만드는 것을 뛰어 넘어 교육을 통해 변화된 사람이 자신이 살고 있는 현장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을 변화시키도록 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자는 것입니다. 교육을 통해 도시를 새롭게 재구조화 하자는 것입니다.” (끝)


▲ 2014년 뭐라도학교 창립을 위한 TF 회의 모습


▲ 2015년 수원시평생학습축제에 참여해 시민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 2015년 인생수업 2기, 1박 2일 워크숍


▲ 2015년 인생수업 3기, 제2의 인생을 함께 그리며 토론하고 있다


▲ 뭐라도학교 인생수업에서는 미니어워즈를 진행,

하고 싶은 일을 계획하고 함께 할 동료를 찾는다


▲ 뭐라도학교 회원이 직접 기획 운영하는 월담, 2016년 채현국 이사장 강의 모습

Quick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