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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보도자료] 조영호 교수의 Leadership Inside 261_목표 설정은 전략인가 생활습관인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7.24
조회수
348

사람이 목표가 있으면 달라지게 된다. L 사장은 10년 주기로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삶을 살았다. 그는 상고 졸업생으로서 경리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직장에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다음 대학 졸업장을 따기로 했다. 40까지 학사모를 쓰자고 작정하고 방통대를 다녀 1차 목표를 달성했다. 그러고는 50까지 석사를 하자 마음먹고 경영대학원을 마치고 경영학 석사가 되었다. 그다음 60까지는 박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해서 62세에 경영학 박사가 되었다. 그는 현재 경영학 박사이면서 사장이다.

 

목표 의식을 갖는다는 것은 일에 대한 의욕을 높일 뿐만 아니라 삶 자체를 활기차게 한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연구한 바에 의하면, 목표 의식이 높은 사람은 악력도 높고 보행속도도 빠르더라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미래 치매에 걸릴 확률도 20%나 낮았다. 

 

회사에서는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회사의 장기 목표인 비전이 있고, 또 기간에 따라 전략적인 목표와 방침이 있다. 매출이라든지, 시장 점유율, 이익 등 중요한 경영지표에 대해서는 수치화된 목표가 있다. 그런 다음에는 부서별로, 팀별로 주요 지표가 마련된다. 소위 KPI(Key Performance Indicators)라는 것이 정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따라 평가가 이루어지고 연봉과 승진 결정도 KPI의 달성 여부가 영향을 미친다.

 

그러다 보니 목표 설정이라는 것에 대해 직장인들은 썩 좋은 인상을 갖지 않고 있다. 그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회사를 위한 것으로 생각하거나, 일상과는 거리가 있는 특별한 일로 치부하기도 한다. 목표 설정은 분명 기업 생존을 위한 전략적인 작업이다. 그러나 목표 설정을 그렇게만 생각하면 안 된다. 일상을 지혜롭게 만드는 노력인 동시에 나의 행복도를 높이는 작업이다.

 

P 이사는 “회의를 빨리 끝냅시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늘 회의는 1시간을 넘기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가능한 한 1시간 이내에 회의를 끝낸다. 하지만 1시간이 넘을 때도 있다. 그때는 “한 시간을 넘겼네요. 약속을 못 지켜 죄송합니다.” 이렇게 사과한다. 어쨌든 이런 식으로 하니 회의가 과거보다 생산적으로 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P 이사는 매사를 이런 식으로 목표를 제시한다.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도 그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오늘은 아이디어 회의니까 한 사람이 아이디어 10개씩 제시합시다.” 그러고는 포스트잇에 아이디어를 쓰게 한다. 막연하게 아이디어를 많이 내자고 하는 것보다는 10개씩 내자고 하면 사람들이 훨씬 몰입을 한다.

 

한번은 한 사원이 P 이사를 찾아와 개인적인 상담을 요청했다. 요즘 회사 일도 많고 집안일도 골치 아픈 게 많아 스트레스가 많다고 그 사원은 털어놓았다. P 이사는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스트레스를 10점 만점으로 매겨보면 현재 몇 점 정도 될까요?” 

 

“9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사원이 대답했다.

 

P 이사는 다시 이렇게 물었다. “스트레스 점수를 딱 1점만 줄여 봅시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 사원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1점을 줄인다면, 혼자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P 이사는 하루는 연차를 쓰고 하루는 주말을 이용해서 여행을 다녀오도록 권유했다. P 이사는 스트레스 조차도 목표를 정해 관리하도록 사원에게 권했고, 그 목표를 받아 든 사원은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자기 관리도 핵심은 목표 설정이다. 금년엔 독서를 많이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하자. 그럼 매월 1권씩 읽겠다고 월별 목표를 정한다. 그러고는 책이 보통 300페이지 정도라고 생각하면, 하루 10페이지라는 하루 목표를 정할 수 있다. 그래 놓고 미세 조정을 할 수 있다. 오늘은 시간이 많으니 20페이지를 읽자고 할 수 있고, 다른 날은 5페이지만 읽자고 할 수 있다. 심지어는 인간관계에서도 목표 설정을 활용할 수 있다. ‘중요한 멤버에 대해서는 월 1회 연락을 한다’, ‘그다음 사람들에 대해서는 분기에 한 번씩 안부를 묻는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고, 연초에 세운 목표를 달성하는 비율은 20%가 안 된다는 조사도 있다. 목표를 전략적 차원에서 모시고 있을 것인가 생활습관으로 만들 것인가가 문제다. 


[원문[조영호 교수의 Leadership Inside 261]목표 설정은 전략인가 생활습관인가 :화성신문 (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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