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평생학습관과 수원시외국어마을 수탁기관이 바뀌었다. 그전까지 수원시의 위탁을 받아 민간에서 두 기관을 각각 운영되었으나 작년 9월 1일부터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평생학습관·외국어마을 신임관장은 아주대에서 기획처장 2년, 경영대학장 1년, 경영대학원장 7년 경력의 조영호 명예교수. 그는 수원시평생학습관·외국어마을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다음은 리포터와의 서면 인터뷰다.
1. 아주대 산학협력단 수탁기관 공모 지원 이유
아주대학교는 수원에 위치, 수원시 최초의 종합대학으로서 지역을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조건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해서 대학의 역량과 자원을 이용하여 기여할 바가 클 것이라 생각하여 공모에 참여하게 되었고 수탁기관으로 선정되었다.
2. 관장 취임 포부나 각오
아주대학교 1회 졸업생이고 모교에서 34년을 교수로서 봉직한 골수 아주인이다. 이번에 아주대학교에서 수원시평생학습관·외국어마을 관장직을 부여받았다. 아주대학교의 명예를 생각하면서 아주대를 대표해서 수원시민을 위한 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 기존 수탁업체와 사업전개에 있어 크게 달라진 점
수원시는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평생학습 우수도시이다. 코로나 사태, 제4차 산업혁명 등 미증유 변화에 전향적으로 대처하는 평생학습의 뉴딜을 펼쳐나갈 것이다. 시민들이 변화에 뒤처지거나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도를 반올림하겠다.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새 시대에 맞는 수원형 평생교육 2.0을 만들어갈 생각이다.
4. 운영위원 공개모집하고 첫회의도 열었는데...
수원시평생학습관 운영위원회는 이번에 처음 만들어진 기구이다. 운영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듬어 나갈 생각이다. 운영위원회는 단순한 회의체가 아니라 평생학습의 새로운 거버넌스라고 보아야 한다.
5. 2021년 역점사업이나 특색사업
초창기부터 운영되어 온 시민인문대학을 발전시켜 코로나로 지친 영혼을 달래기 위해 ‘치유인문강좌’를 추가하고자 한다. 간판프로그램 중 하나인 ‘누구나 학교’에 ‘글로벌 누구나 학교’ 강좌를 만들고자 한다. 이 강좌는 세계 각국에서 살고있는 분들이 그들의 삶을 전하는 수원시만의 강좌가 될 것이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 수원시 특유의 ‘소통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자기와의 소통, 대인소통, 스피치, 글쓰기 과정을 시민들의 일상과 연결시켜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이다. 이밖에 ‘아들러 부모교실’ ‘공부멘탈 캠프’ ‘찾아가는 상담실‘ ’청년 뭐라도 학교‘ ’생명사랑학교‘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6. 수원시민에게 당부사항
시민들께서 평생학습관과 외국어마을을 많이 이용해 주시고 혹시 잘못하는 것이 있다면 따끔한 충고와 채찍질도 부탁드린다.
수원시평생학습관·외국어마을은 관장 아래 ‘평생학습부’와 ‘글로벌학습부’가 있고 기획팀, 운영지원팀, 평생교육팀, 글로벌교육팀으로 조직되어 있다. 정원이 30명인데 현재 24명이다. 2021년 예산은 약 25억 1800만원이다. 수원시와의 수탁운영 계약기간은 2023년 8월 31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