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식 작가님께서 들고 계신 건,무엇일까요? (정답은 맨 아래 공개)7월 19일, 지난주 수요일 오전에『지구를 항해하는 초록배에 탑니다』 저자로 잘 알려져 있으신,한국인 최초로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에서 활동하셨던김연식 작가님과의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성별과 인종, 취향과 견해 차이 등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그린피스의 이념과 운영, 활동에 대해 먼저 나눈 후퀴즈로 일상 속 쓰레기에 대해 쉽게 알아보았습니다.계절에 따라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북극과 남극의 얼음들은매년 점점 더 많이(20m) 녹고 있습니다.빛을 반사하던 얼음이 녹으니 지구는 더 더워지고,얼음안에 갇혀있던 기포들은얼음이 녹으며 대기를 이루게 됩니다.북극 요정들의 수다라 부르는 이 기포 소리를아름답게만 듣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하와이의 아름다운 와이키키 해변,하지만 그 반대편 해변은 온갖 쓰레기가 가득합니다.태평양 플라스틱 섬에서는그물로 수거해보면 우당탕 소리를 내며배로 쏟아지는 커다란 쓰레기들부터하나하나 일일이 식별할 수는 있을 정도의 쓰레기,너무 작아 현미경이 필요할 정도의 미세 쓰레기까지다양하게 발견되고 있었습니다.구글어스로 본 남미의 숲은 처참했습니다.듬성 듬성 남겨둔 나무만이그 곳이 숲이였음을 말하고 있었습니다.숲이 사라진 자리는 유전자 조작 콩이 심겨집니다.그리고 그 콩은 우리 소가 사료로 먹습니다.'한우'라도 괜찮지 않습니다.미세먼지, 개발과 같은 이슈들이 아닌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인오늘날의 환경과 기후위기는과학의 영역에서 정치의 영역으로 옮겨지곤 해전지구적 관점에서의 기후위기 해결책과 노력을 더욱 어렵게만 느껴지게 합니다.하지만 내 아이 혹은 가족에게, 내 주위에,그리고 나부터 조금씩 더 관심가지고 노력한다면분명 달라질 수 있습니다.삼겹살 1인분이, 열량상 과한 식사였음을 깨닫고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리며,구매를 줄이고, 재사용을 늘리며, 재활용을 노력해보아요.여름하면 떠오르는 바다,즐기기 위한 바다가 아닌 함께하기 위한 바다로 바라보며우리 노력해보아요.물이 넘치면- 바닥을 닦는것보다 물을 잠그는게 중요하고,개인의 상황에 맞춰 할 수 있는 노력을 즐겁고 재밌게 조금씩 늘려가는 게 중요하다는작가님의 의견에도 귀 기울여봅니다.'가축 키우느라 남미가 밭으로 변한 것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요.''모든 물건은 미래의 쓰레기, 뇌리에 확 꽂혔습니다.''환경운동이 죄책감이나 의무감에서 오는 일회성이 아니라,더 멋진 삶&사람이 되는 것에 대한 고민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더불어 쉽지 않았을텐데도 함께 해준 초등학생들과그리고 학생들 눈높이를 고려하여 강의를 진행해주신 작가님께,
학생들과 선생님을 응원하며 멋진 도전에 박수 보내주신 시민분들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봅니다.
정답 : 태평양 플라스틱 섬에서 발견된, 한글이 선명한 플라스틱 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