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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서양 가정식_여름:제로웨이스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8.29
조회수
304

사계절 서양 가정식_여름:제로웨이스트 메인 이미지

'라따뚜이', 제로웨이스트 요리로 딱입니다.
(네? 그 '라따뚜이' 맞습니다.)

지난 7월 12일,
<사계절 서양 가정식_여름:제로웨이스트>는
남프랑스 전통요리이면서
애니메이션 제목으로 잘 알려져 있는 라따(음식)뚜이(섞다)와
더위로 지친 몸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스페인식 냉 토마토 수프
살모레호를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소서, 대서와 무더위를 구분지어 부르며 무더위에 대한 경각심을,
때론 열심을 위한 쉼이 필요함을 일깨워준
조상님들의 지혜를 먼저 나누었습니다.
더불어 비 존슨의 다섯가지 R을 상기시키며
요리하고 먹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그리고나서 꼭 상온에 보관해야 하는,
정말 맛있게 후숙된 토마토와
95%가 수분인 식이 섬유소 풍부한 가지,
우크라, 노란 쥬키니호박, 홍감자, 바질과 타임, 파프리카 등등
좋은 재료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요리했습니다.

더운 여름, 불 앞에서 씨름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요리,
맛 좋고 영양 좋은 살모레호를 먼저 만들었습니다.
자투리 빵을 활용하기도,
금방해서 혹은 숙성해서 먹어도 참 좋은 냉 수프입니다.

이름만 들어본 라따뚜이도 만들어봅니다.
조금씩 남은 채소들로 색과 맛을 내며 한층한층 쌓아봅니다.
함께 썰거나 다지고, 따로 굽거나 볶으며, 때론 손을 보태는 사이
혼자라면 엄두가 나지 않았을 요리가 완성되어 갑니다.

사소하지만 써는 순서 하나로도
깔끔한 조리가 가능합니다.
새로운 재료를 넣는 요령으로
조리시간은 단축되고 재료들의 맛도 지켜집니다.

마음이 담긴 살모레호 한 그릇,
정성이 담긴 라따두이 한 젓가락에
올 여름을 건강히 보낼 용기와 지혜가 생깁니다.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환경도 생각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재료 전부를, 자투리 채소를 활용해서 요리하는 법을 배워 좋았습니다.'
'평소라면 요리하면서 쓰레기가 많이 나옸을텐데 그걸 줄일 수 있었고 방법도 배워서 좋았습니다'
'요리시연이 자세해서 좋았습니다.'
'항상 기다려지는 수업입니다'

이렇게 강사님의 말씀과
좋은 재료들을 접할수록 드는 생각을 전해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는 힘이 셉니다.'
공동 생산자라는 마음으로
종의 다양성과 식량 안보를 한번 더 생각하며
양질의 재료를 선택하는 것,
우리와 지구의 안녕한 식탁으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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