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바깥은 겨울입니다.움츠러드는 몸을 펴고아름다운 겨울의 꽃에 대해 알아봅니다.꽃에 대해 알아가고꽃잎을 다듬으며따뜻한 색감과 보드러운 촉감, 퍼져오는 향을 나눠봅니다.도란도란 자연스레 피어나는 이야기 꽃과 함께다듬어진 꽃이 한 소쿠리입니다.정성을 더해 덖어진 꽃잎에 구수한 향이 더해지고열기를 식히는 손길에는 속삭이는 듯한 소리가 더해집니다.꽃눈에서 꽃봉우리가 맺히고,꽃잎이 펼쳐지지까지의 시간처럼-자연의 색과 향, 맛이 담긴 꽃차도만드는 과정 하나하나에서조차빠른 일상 속 쉼표와 같았습니다.꽃잎뿐만아니라꽃받침과 잎사귀로도 차를 우릴 수 있어서,조금씩 나눠 가정에서 덖어보기로 하였습니다.손끝에 남아있는 동백꽃 향기.다음주 동백꽃차 시음 등이 포함된꽃차교실 2회차가 무척 기다려집니다.
1.17
우리를 위한 상차림-
꽃차교실 2회차는 이론 학습과 시음,
그리고 제다실습 결과물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상차림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반깁니다.
재료별 활용방법,
다양한 색상의 꽃차,
꽃차 보관법과 묵은 차 활용법,
제다에 필요한 도구들까지
심화학습을 통해
꽃차에 대해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그리고
동백꽃차, 동백꽃받침차, 동백잎차까지-
지난시간 웃음소리와 함께 덖고 가향하고 잠재운 꽃차를
함께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퍼져가는 꽃잎과
공간을 메우는 향기,
차를 따르는 소리와
찻잔 가득한 온기까지-
한 잔의 꽃차가
겨울의 풍경과 옆사람과의 거리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자연이 주는 여유를
각자 또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제다실습 결과물과 함께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같은 수강생이지만,
수업 후 잎 등을 스스로 덖어보면서
새해의 건강과 행복을 담아
나누는 것까지-
자연의 마음을 닮아
향기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꽃들의 향연인 봄에는
또 어떤 꽃들로 함께 할 수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덧. 퀴즈!
동백꽃차와 함께 나눈 다식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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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귤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