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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서양 가정식_채소 듬뿍 빠에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2.20
조회수
978

사계절 서양 가정식_채소 듬뿍 빠에야 메인 이미지



마하키친 신소영, 신성하 쉐프님들과 함께 하는
<사계절 서양 가정식>의 가을 요리는
채수부터 만드는 채소 듬뿍 빠에야였습니다.

본격적인 실습 이전에
빠에야와 채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유럽 내 다른 지역과 달리 쌀 요리가 발달했던 스페인.
메인재료 외에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내 시간과 사정에 따라 만들 수 있는 빠에야.
재료 하나 하나에 정성 들이다보면,
때론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적은 설거지 가지수와 일품요리만의 즐거움이 남는다죠.
빠에야라는 히나의 음식으로
한 나라의 가족 구조와 풍경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채식 위주의 식사와 같이,
나 한 사람의 작은 실천도
지구에게는 큰 의미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상기시켜보았습니다.

 
쉐프님의 시연 후 조별로 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따로 또 같이, 썰고, 볶으며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바쁜 일상과 포장과 배달 등 너무나 많은 대체방법들로
제철에, 좋은 재료로, 내 손으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는
것이 점점 낯설어지고 있습니다.


도란도란 일상도 나누고,
잘 모르겠는 부분은 서로 물어보며 하는 요리는
우리의 오감을 일깨워주었고,
낯선 타인을 함께 성장하는 동료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고양, 남양주, 양수리, 창원, 울릉도-
쌀, 수박무, 긴호박, 주키니, 완두콩, 우크라, 보라고추, 펜넬꽃-
전국 곳곳 농부님들의 땀으로 자란,
익숙하거나 낯선, 다양한 재료들도 한데 어우러지며
어느새 팬 위는 익숙한 혹은 상상 그대로의 요리가 있습니다.


미리 익힌 무와 호박, 그리고 식용꽃들로
빠에야에 한껏 멋을 냅니다.
그리고 채수를 만들고 난 채소와 남은 채수로
건강한 스프를 만드는 방법을 익혀보고,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지만 맛은 일품인
토마토 샐러드까지 곁들어
함께 맛을 봅니다.


준비해온 내열용기에 예쁘게 담고
사용한 집기와 쓰레기 정리까지 마무리되면
아쉬움을 남기며 돌아갑니다.

함께한 시간과 기쁨에 비해
점점 적어지는 쓰레기에
신기하면서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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