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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교실 2~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9.06
조회수
1118

식초교실 2~4 메인 이미지





식초교실 2회차 수업은 불을 사용하지 않아 한결 수월하였습니다.
과일식초를 만들기 위해, 오디와 배로 과일주를 담아봅니다.
지난주에 만든 현미막걸리도 거르고 물과 종초를 넣어 현미식초로의 발효를 시작해봅니다.

이론 교육 후 얼려온 오디는 녹이고, 잘게 썬 배는 설탕에 버무린 후 오디와 배를 한데 잘 섞어 통에 담습니다.
온도가 어느 정도 올라갔을 때 효모까지 넣으면 끝. 다음 주까지 휘졌기 대신 위를 잘 눌러주며 살펴보기로 합니다.

혼자서는 하기 번거로운 작업도 옆 사람과 함께하면 한결 수월합니다.
부족한 물품은 옆 사람과 조금씩 나눠쓴다면 더욱 좋겠지요.

그리고 막걸리를 거르고 남은 지게미를 활용하는 방법도 익혀보았습니다.

식초교실 3회차는 과일식초에 대해 알아보고 지난주에 만든 오디배과일주를 살펴보고 발효 여부에 따라 거르고 과일식초로 만드는 실습을 진행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실습을 이어가고 있는 현미식초 관리 및 심폐소생술도 배워보았습니다.

그리고 가정마다 환경이 달라서였을까요?
오디배과일주의 발효 정도가 상이해서 거르고 과일식초로 만드는 실습은 대부분 다음 주를 기약해야 했습니다.

아이를 돌보듯이, 내가 보고 싶을 때가 아니라 돌봐야 할 때 돌봐야 한다는 게 새삼 깨달아봅니다.

식초교실 4회차는 지난주에 거르지 못했던 오디배주를 상태 확인 후 거르고, 묵혀둔 청 혹은 남은 와인 등으로 새로운 과일식초를 만들어보고, 식초의 산도를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낯선 용어와 수식, 비커와 화학물질에 처음에는 조금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약물 투입 혹은 다시 흔드는 과정에서 바뀌는 색들에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를 알아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완성도 있는 식초 만들기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경험이 되었겠지요?

7월 한 달간, 따로 또 같이 했던 식초교실은 '식초'라는 식재료로써, 그리고 삶의기술로서 우리 삶에 초대하며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식초 이론과 만들기에 능숙해지기에는 4회차라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각자 집에서 돌보는 식초도 궁금하고요. 그래서 후속모임을 통해 배움에 대한 열정을 함께 풀어보기로 약속해보았답니다.

끝이자 시작인, 다음 만남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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