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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숲] 탐조 교육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8.08
조회수
1304

[모두의숲] 탐조 교육 메인 이미지

도심에는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존재들이 있습니다.

아스팔트를 뚫고 자라난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풀, 척박한 도심의 길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는 나무, 도시의 아침을 노래하는 새 등 차마 짐작하지 못하는 존재도 무수히 많겠지요.


이번 시간은 출퇴근길 심심치 않게 마주치는 ''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국내 1호 탐조 전문 책방'인 탐조책방 대표이자, 아파트 탐조단 단장으로 활동 중이신 박임자 강사님과 박경희 강사님과 함께했습니다.

 

1) 수원에서 새를 만나는 다섯 가지 방법


7/13 () 10, 세차게 내리는 비를 뚫고 ''를 배우러 학습관에 오시는 귀한 발걸음이 있었습니다. 평소 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를 확인해보기 위해 각자 알고 있는 새 이름을 나열해보는 것을 시작으로 새의 정식명칭을 바로 잡아보고, 탐조란 무엇인지, 어디서 탐조를 진행할 수 있는지 배워보았습니다.

(도심에서 흔히 보는 비둘기의 정식명칭은 집비둘기, 까마귀는 큰부리까마귀라고 해요.)



국내에 관찰되는 ''586여 종이 있는데, 그중 아파트에서만 무려 150여 종이 관찰된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새와 곤충의 서식지였던 숲이 없어지고 그곳에 아파트가 지어져, 도심 속 새들의 서식지가 아파트가 되어버렸지만

이마저도 새 소리가 시끄럽다고 쫓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슬픈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은 새가 먹기도 하지만, 체온 조절을 위해 샤워를 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요소라고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도심에서 물을 찾기란 여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연못이 없어, 에어컨이나 보일러 배관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마신다고 합니다.




숲이 사라져 서식지도 먹이도 사라진 새를 위해 강사님은 7개월간 직접 아파트 탐조를 진행하며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아파트 저층에 거주 중이신 박경희 강사님은 베란다에 물과 먹이를 두니, 물 먹이대에서 샤워하는 홍여새, 동박새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학습자분들을 위해 강사님이 직접 준비해오신 인공새집과 아파트에서 탐조한 새 그림지도, 맹순씨의 새 그림 엽서, 새 도감, 쌍안경은 쉬는 시간과 강좌 종료 후 한동안은 모두 ''의 매력에 매료되어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우리가 왜 새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도심에서 살아가는 새들의 고충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 여름철 도심 속 탐조


7/20 () 9:30, '수원에서 새를 만나는 다섯 가지 방법'을 이수한 10분을 대상으로 직접 탐조를 경험해보기 위하여

경기상상캠퍼스 탐조책방에 모였습니다. 새와 관련된 다양한 도서와 새 지도 등 오롯이 새를 위한 공간에 들어서 보니, 요리조리 둘러볼 것들이 많았습니다.



먼저, 탐조를 진행하기 위해 쌍안경 사용법을 배워보고


강사님이 직접 달아놓은 인공새집을 구경하고 주의해야 할 점을 들었습니다.




차가 다니는 도롯가를 향해 뻗은 나뭇가지 위에 지어진 둥지를 시작으로 고양이의 공격을 피해 높다란 나무에 자리 잡은 둥지, 연못가와 관목에서 열매를 먹고, 놀고 있는 물딱새, 물까치 등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여름철 숲속에는 매미와 새소리로 가득했는데요, 알을 양육할 때는 단백질 보충을 위해 매미를 잡아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강사님이 제작하신 탐조한 새 이름과 생김새를 손 그림으로 표현한 배지를 학습자에게 나눠주시고, 각자의 탐조 소감을 나눠보았습니다.


숲에서 들리는 새의 이름이 궁금하다는 학습자의 질문에 다양한 새소리를 내려받을 수 있는 사이트와 궁금한 새 소리를 검색할 수 있는 앱을 공유해주시는 것으로 여름학기 탐조 교육을 재밌게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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