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푸코의 철학 : 지식, 권력, 주체
푸코의 철학은 자신의 신체, 자신의 경험, 자신이 놓인 공간과 시간 등 당면한 구체적인 문제로부터 시작됩니다. 보편적 진리를 탐구하는 철학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벌어지는 일들을 주시하고, 자신의 지반을 탐사하고, 거기서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다시 제기하는 현재의 철학. 이 과정 속에서 푸코는 어떻게 ‘주체’는 자기 자신과 다르게 관계 맺을 수 있는지를 모색합니다. 푸코와 함께 역사적 탐사를 하다보면 어느새 우리는 지금의 우리 자신을 아주 낯선 모습으로 마주하게 될 겁니다.
일시: 9.8~11.3 (금, 8회) 저녁 7-9시
장소: 2층 영상강의실
정원: 30명
수강료: 4만원
강사: 채운(고전비평공간 규문 대표)
09.08 미셸 푸코 : 현재의 역사가, 현재시(現在時)의 진단자
09.15 문학, 바깥의 언어 : 푸코와 문학
09.22 몸, 시선, 공간 : 「마네」와 「임상의학의 탄생」
09.29 인간의 탄생과 죽음 : 「말과 사물」이 놓인 자리
10.13 담론과 실천, 그리고 지식인 : 「지식의 고고학」과 「담론의 질서」
10.20 광기, 그리고 정신의학의 탄생 : 「광기의 역사」에서 「정신의학의 권력」까지
10.27 근대 규율권력의 탄생 : 「감시와 처벌」
11.03 규율권력과 생명권력 : 「앎의 의지」
※ 참고 서적은 꼭 구매할 필요는 없고 강의 듣기 전에 읽지 않아도 됩니다. 강사의 강의로 충분하며 여건이 되면 참고하십시오.
강사소개 채운
‘고전비평공간 ‘규문’에서 동서양의 철학과 역사를 공부하면서 강의하고 글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고, 미술사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은 책으로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재현이란 무엇인가』, 『글쓰기와 반시대성, 이옥을 읽는다』, 『느낀다는 것』, 『철학을 담은 그림』 등이 있고, 기획하고 함께 쓴 책으로 『고전 톡톡』, 『인물 톡톡』 등이 있다. (출처 : 인터넷서점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