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가 10년에 걸쳐 집필한 마지막 역작 <유리알 유희>를 읽습니다. 과거 작품들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했던 이분법의 갈등과 철학적 요소들을 어떻게 마무리 지어가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중편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을 읽으면서 무더웠던 여름과 함께했던 헤르만 헤세 읽기 모임을 마무리합니다.
10/12유리알 유희
이 작품은 25세기 초반을 배경으로 하여 외부 세계와 격리되어 살아가면서 임무를 수행하는 엘리트 지식인 요세프 크네히트의 전기문 형식의 소설. 크네히트는 <유리알 유희>의 장인이라는 호칭을 좇는 인물로서, <유리알 유희>는 지식 사회의 존재 이유다. 헤세는 자신이 구축한 세계를 관조함으로써 삶의 관계와 문제의식에 대한 고찰을 얻는다.
10/19클링조어씨의 마지막 여름
섬세하고 예민한 감성을 지닌 화가 클링조어가 어느 해 여름 죽음의 그림자가 자기 앞에 드리우고 있음을 알아채고 남은 생명을 모두 소진해 마지막 작품을 완성한다. 감각적인 언어들로 그려 내는 클링조어의 그림 속 스위스, 이탈리아 등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작가이자 화가인 헤르만 헤세가 내뿜는 그림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