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슬픈 짐승>
7월 〈경청〉에서는 모니카 마론의 『슬픈 짐승』을 토론합니다.
『슬픈 짐승』은 분단과 통일이라는 거대한 역사 속에서 개인의 사랑과 상실을 집요하게 응시해온 독일 작가 모니카 마론의 장편소설입니다.
저자는 동독과 서독이라는 분단의 경계를 오가며 성장했고, 여러 작품에서 구동독 체제와 그 시대의 균열을 다뤄왔는데요. 『슬픈 짐승』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랑과 열정의 문제를 깊이 탐구한 작품으로, 작가 세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작품은 동독 출신 여성 고생물학자인 ‘나’와 서독 출신 남성 프란츠의 사랑을 따라갑니다. 독일 통일 직후의 베를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관계는 사랑과 집착, 낯섦과 이질감, 시대 변화가 개인의 삶에 남긴 흔적을 교차하며, 통일 이후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냅니다.
신형철 평론가는 이 작품에 대해 “자신에게 전부인 하나를 위해, 그 하나를 제외한 전부를 포기하는” 사랑 이야기이자, 그 사랑을 “역사의 사건으로까지 끌어 올린” 소설이라고 분석합니다. 나아가 그는 “인간은 본래 슬픈 짐승이고 우리는 모두 슬픔의 식민지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한 사람을 향한 사랑과 한 시대의 기억은 우리 안에 어떤 모습으로 남을까요? 토론을 통해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슬픔에 대해 함께 나눠 보겠습니다.^^
- 2026년 7월 모임 안내 -
『슬픈 짐승』
모니카 마론 / 김미선 옮김 / 문학동네
- 모임 일정 안내 -
진행자 : 권미경(독서토론 진행자)
진행방식: 각자 완독 후 강사의 논제를 토대로 토론
(모든 참여자들을 위해 책을 읽어 오시기를 권장합니다.)
일시 : 7월 1일 수요일 오전10-12시
장소 : 수원시평생학습관 2관 201호 나눔1
참가비 : 무료
정원 : 10명
☎ 문의 : 031)5191-2965 평생학습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