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수요 북클럽〈경청〉
3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수요 북클럽 〈경청〉은 책을 매개로 생각을 나누는 성인 대상 독서토론 모임입니다.
정해진 해석이나 결론보다 각자의 읽기 경험을 존중하며,
질문과 대화를 중심으로 서로의 생각에 귀 기울이는 토론을 지향합니다.
참여자들은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읽기를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확장합니다.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수요 북클럽 〈경청〉이 성찰과 공감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2026년 3월 모임 안내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장편소설, 위즈덤하우스
★★★ 영화 〈파반느〉 개봉 예정
★★★ 17주년 기념 양장 특별판
★★★ 개정판 후기 「그 후 17년」 수록
“우리는 모두 죽은 왕녀 곁에 들러리 선 시녀와 마찬가지였다.”
외모 이데올로기에 대한 야심 찬 반격!
아름다움의 바깥에서 시작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모든 사랑은 오해다.
사랑을 이룬 이들은 어쨌든
서로를 좋은 쪽으로 이해한 사람들이라고,
스무 살의 나는 생각했었다.”
“수요 북클럽, 경청”의 3월 선정 도서는 박민규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입니다.
이 작품은 흔히 ‘연애소설’로 소개되지만, 읽다 보면 사랑 이야기만으로 설명되기 어려운데요.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무엇을 아름답다고 여기며, 왜 쉽게 스스로를 비교하게 되는지 묻게 하는 소설입니다.
“우리는 모두 죽은 왕녀 곁에 들러리 선 시녀와 마찬가지였다.”
_박민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이 문장은 작품 전체를 가로지르는 물음처럼 다가옵니다. 우리가 동경해온 ‘왕녀’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왜 자주 그 곁에 선 ‘시녀’의 위치에 서 있다고 느끼게 되는 걸까요?
또 소설은 사랑에 대해서도 이런 문장을 남깁니다.
“모든 사랑은 오해다.”
_박민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우리가 누군가를 이해한다고 믿는 순간들,
그리고 그 이해가 어쩌면 각자의 욕망과 기대가 덧씌워진 결과는 아니었는지.
이 문장은 사랑과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아름다움이라는 기준이 우리의 삶에 어떤 방식으로 스며들어 있는지, 사람은 어떤 순간에 사회의 바깥으로 밀려난다고 느끼는지,
그리고 사랑은 그 틈에서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지 함께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분들을 기다립니다.^^
진행 : 권미경 (독서토론 진행자)
일시 : 3.25.(수) 오전10-12시
장소 : 2관 211호 나눔2
정원 : 10명
대상 : 시민 누구나 (책을 전혀 읽지 않은 분은 참석이 불가합니다.)
진행 방식 : 각자 완독 후 진행자의 논제를 토대로 토론
참가비 : 무료
☎ 문의 : 031)5191-2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