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수요 북클럽〈경청〉
2월 추락
수요 북클럽 〈경청〉은 책을 매개로 생각을 나누는 성인 대상 독서토론 모임입니다.
정해진 해석이나 결론보다 각자의 읽기 경험을 존중하며,
질문과 대화를 중심으로 서로의 생각에 귀 기울이는 토론을 지향합니다.
참여자들은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읽기를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확장합니다.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수요 북클럽 〈경청〉이 성찰과 공감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2026년 2월 모임 안내 -
『추락』
J.M. 쿳시, 문학동네
존재의 중추신경을 건드리는 작가 J. M. 쿳시에게
사상 최초 두번째 부커상을 안겨준 대표작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후 남아프리카의 보이지 않는
균열에 대한 첨예한 사고
2003년 노벨문학상
1999년 부커상
2015년 가디언 선정 최고의 소설 100
2019년 BBC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
“사랑, 성, 정치의 한계만이 아니라 인간성 자체의 한계를 시험한다.”
_보이드 톤킨(1999년 부커상 심사위원)
“수요 북클럽, 경청”의 2월 선정 도서는 J.M.쿳시의 《추락》입니다.
아파르트헤이트 이후, 백인 정권에서 흑인 정권으로 권력이 이양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추락》은 이 격변의 시대를 배경으로, 추문으로 몰락한 중년의 백인 교수가 자신과 딸의 존엄을 지키려 애쓰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이 작품으로 쿳시는 한 작가에게 두 번 수여하지 않던 관례를 깨고, 사상 최초로 부커상을 두 차례 수상했습니다. 1999년 심사위원장 제럴드 코프먼은 이 소설을 “후기식민주의 이후 인류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한 우화”로 평했고, 심사위원 보이드 톤킨은 “사랑과 성 정치의 한계를 넘어 인간성 자체의 경계를 시험하는 작품”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아프리카가 진정으로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갔는지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 생각에 우리는 현재 옛것과 새것이라고 희망했던 것 사이의 불안하고, 점점 더 편치 못한 틈에 끼어 있는 것 같습니다.”_J. M. 쿳시
쿳시는 소설을 “사유의 한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추락』을 읽고 나누는 것은
과거의 폭력을 기억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현재의 윤리를 사유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역사 이후의 세계에서 개인은 어떻게 살아남는가,
그리고 존엄과 책임, 인간성은 어디까지 시험받을 수 있는가를 함께 질문해봅니다.
《추락》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분들을 기다립니다.
이번에도 각자의 언어와 감각으로 천천히, 깊게 나누어 봐요. ^^
진행 : 권미경(독서토론 진행자)
일시 : 2.25.(수) 오전10-12시
장소 : 2관 209호 배움2
정원 : 12명
대상 : 시민 누구나 (책을 전혀 읽지 않은 분은 참석이 불가합니다.)
진행 방식 : 각자 완독 후 진행자의 논제를 토대로 토론
참가비 : 무료
☎ 문의 : 031)5191-2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