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동안 감정은 이성에 비해 열등한 것으로 취급되어 왔습니다. 감정을 자제하고 이성적으로 사고할 줄 알아야 합리적인 존재이며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그러나 감정은 열등한 것도 아니며 개인의 사적인 심리 상태에 국한되는 것도 아닙니다. 감정은 사회적인 것이고 정치적인 것입니다. 정치는 언제나 감정을 통해 작동해 왔습니다. 우리가 누구를 혐오하는지, 그리고 그 혐오와 분노의 원인을 왜 대상이 되는 집단에 투여하는지 등을 살펴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감정은 무엇을 은폐하고 어떤 것을 재생산하며 어떤 주체를 형성하는 것일까요? 감정의 문화정치를 함께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3.9 사라 아메드의 <감정의 문화정치> 함께 읽기1
3.16 사라 아메드의 <감정의 문화정치> 함께 읽기2
3.23 에바 일루즈의 <사랑은 왜 아픈가> 함께 읽기
3.30 에바 일루즈의 <포퓰리즘의 감정과 삶> 함께 읽기
강사 : 엄기호(사회학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일시 : 3.9.~3.30.(월,4회) 저녁7시 ~ 9시30분
장소 : 2관 211호 나눔2
정원 : 30명
대상 : 시민 누구나
수강료 : 10,000원
주차별 참고도서를 미리 읽으면 좋으나, 읽고 오지 않아도 강좌 수강 할 수 있습니다.
☎ 문의 : 031)5191-2965
강사소개
엄기호
강사이력
사회학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교수 『단속사회』,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등을 썼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에 태어나 가난한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과학자가 되는 것 말고 다른 꿈을 꿔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과에서 문과로 ‘개종’한 후 사회학과에 들어가 문화연구를 공부했다. 유학을 준비하다가 “떠나라”는 명령을 듣고 한동안 국제단체에서 일하며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때 자본의 전 지구화에 의해 소외받은 이들의 고통을 목격하며 이를 인권의 언어로 증언하는 일에 몰두했다. 말하지 못하는 이들의 말을 듣고 기록하고 나누며 사회를 구축하는 역량에 대한 방법론으로서의 페다고지에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