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느끼고 확인하고 있듯이 세계는 급격하게 바뀌었습니다. 이것을 돌아보기 위해서는 지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지만 그 출발점은 세계사 공부입니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세계의 사정, 역사 등을 알 수 있지만 그것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첩경은 ‘한 권으로 된 세계사’를 읽는 것입니다. 세계사 책은 대체로 20~30년을 주기로 거의 전면적으로 개정됩니다. 이는, 앞서 말했듯이, 세계가 바뀌기 때문에 당연한 일입니다. ⟪옥스퍼드 세계사⟫는 2019년에 원저가 출간된 ‘최신’ 세계사입니다. 26주에 걸쳐 책 전부를 남김없이 읽으면서 보충이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된 다른 책들도 소개할 것입니다. 그리고 11월에는 4주에 걸쳐 19세기와 20세기 동아시아 역사에 관한 강의를 덧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