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극단적인 정체세력이 급부상하고 있다. 극우로 호명되는 정치세력이 대표적이다. 극단 정치세력의 가장 큰 문제는 현재의 헌정 정치 체제를 부정하고 전복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그들에게 지금의 헌정 체제는 사람을 뇌물로 타락시키는 윤리적으로 부패한 체제에 불과하다. 민주주의는 이름으로 인권 세력들이 적당히 타협하고 야합하는 과정에 불과하다. 따라서 헌정 체제 안에서 바꿀 수 없다면 비상 조치를 통해서 중단시키고 전복해야 한다. 이 극단의 정치세력은 어떻게 출현하여 세력을 넓혀가고 있으며 어떤 세계를 만들고자하는 것일까? 이들을 저지하고 공존의 세계를 만드는 정치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이 강좌에서는 4번에 걸쳐 극단 정치의 세계관을 읽고 시민들의 정치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본다.
11.17 극단의 정치는 왜 민주주의를 혐오하는가? - 대중을 혐오하게 하는 포퓰리즘
11.24 극단의 정치는 왜 민족을 강조하는가?- 인간 삶의 문화와 가치의 원점으로서의 민족
12.1 극단의 정치는 어떻게 세력을 확장하는가? - 초파벌과 종족 및 폭력의 비즈니스
12.8 극단의 정치와 감정: 혐오, 증오 그리고 사랑
강사 : 엄기호(사회학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일시 : 11.17.~12.8.(월,4회) 저녁7-9시
장소 : 2관 211호 나눔2
정원 : 50명
(신청 후 참석이 어려울 경우, 마이페이지 수강 내역에서 수강신청 취소를 꼭 부탁드립니다.)
대상 : 시민 누구나
참가비 : 무료
☎ 문의 : 031)5191-2965
강사소개
엄기호
강사이력
사회학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교수 『단속사회』,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등을 썼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에 태어나 가난한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과학자가 되는 것 말고 다른 꿈을 꿔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과에서 문과로 ‘개종’한 후 사회학과에 들어가 문화연구를 공부했다. 유학을 준비하다가 “떠나라”는 명령을 듣고 한동안 국제단체에서 일하며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때 자본의 전 지구화에 의해 소외받은 이들의 고통을 목격하며 이를 인권의 언어로 증언하는 일에 몰두했다. 말하지 못하는 이들의 말을 듣고 기록하고 나누며 사회를 구축하는 역량에 대한 방법론으로서의 페다고지에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