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와 인공지능의 발달로 책과 독서가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더 이상 책을 읽지 않고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유튜브를 통해 얻거나 인공지능에 물어본다. 그러나 독서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책을 읽은 소수와 그렇지 않은 다수로 양극화되고 읽는 역량을 가진 소수만이 자기 삶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다. 읽는 역량은 어떻게 삶에 대한 통제력을 갖게 하는가. 점점 삶에 대한 통제력이 디지털 매체로 넘어가는 시대에 삶을 다스릴 수 있는 역량을 위한 독서를 제안하는 책들을 함께 읽으며 삶읽기에 닿는 글읽기를 시도해 본다.
5.26 도둑맞은 집중력(1)
6.2 도둑맞은 집중력(2)
6.9 프루스트와 오징어(1)
6.16 프루스트와 오징어(2)
6.23 쓰기의 미래(1)
6.30 쓰기의 미래(2)
주차별 강의 개요
1주 2주
유튜브와 인공지능 등 디지털 매체는 어떻게 우리를 산만하게 만들었는지를 돌아보며 삶의 통제력을 되찾기 위한 길을 모색하는 책 읽기를 이야기해본다.
3주 4주
독서는 왜 삶의 통제력을 향상시키는가. 왜 아직 다른 디지털 매체에 비해 독서가 독보적인 가치와 효능을 가지는지에 대한 인지신경학자의 글을 같이 읽으며 생각해본다.
5주 6주
디지털 매체를 넘어 인공지능의 발달은 읽기뿐만 아니라 쓰기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의 발달이 쓰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를 보며 삶의 통제력을 위해 쓰기는 어떻게 연속되어야 하는지를 같이 이야기해본다.
사회학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교수 『단속사회』,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등을 썼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에 태어나 가난한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과학자가 되는 것 말고 다른 꿈을 꿔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과에서 문과로 ‘개종’한 후 사회학과에 들어가 문화연구를 공부했다. 유학을 준비하다가 “떠나라”는 명령을 듣고 한동안 국제단체에서 일하며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때 자본의 전 지구화에 의해 소외받은 이들의 고통을 목격하며 이를 인권의 언어로 증언하는 일에 몰두했다. 말하지 못하는 이들의 말을 듣고 기록하고 나누며 사회를 구축하는 역량에 대한 방법론으로서의 페다고지에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