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운 시네마] 단편 매달리기x소년유랑
끝을 알 수 없는 황폐한 매립지 사이 간신히 살아남은 갯벌,
소비와 낭비에 병든 세상을 거부하며 버려진 것들을 주워 생존하는 사람들,
가난과 차별 속 제 말을 찾지 못하고 떠도는 아이들,
취약하고 가냘파 넘어진 이들을 오롯이 일으켜 세우는 힘은
생명, 사랑, 존엄 등 아름다운 것들에 매달리고 애틋해하는 마음결,
아름다움이란 중력 때문이 아닐까?
주제에 대한 해석을 담은 강연, 일상에서 길어 올린
시민의 질문이 더해지는 깊이 있고 색다른 영화 향유의 장이 열립니다.
● 일시: 10.11(수) 19:00-21:30
● 장소: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1관 씨어터
● 상영작
10.11(수) 10:30-13:00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 (게스트: 신승은(싱어송라이터, 작가)
10.11(수) 19:00-21:30 단편영화 매달리기+소년유랑 (게스트: 이다혜(씨네21기자)
10.12(목) 10:30-13:00 수라(게스트: 황윤(영화감독)
10.13(금) 19:00-21:30 말없는 소녀(게스트: 김세윤(영화칼럼니스트)
● 상영작 소개: 매달리기
박지인|한국|2023|드라마|26분43초
만 18세,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살고 있는 영선은 조금 더 시설에 있어도
되지 않냐는 복지사의 만류에도 시설을 나가 독립하려는 중이다.
영선은 생일이면 만나는 엄마를 만난다. 엄마는 뜻밖에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려온다.
● 상영작 소개: 소년유랑
이루리|한국|2023|드라마|14분12초
무더운 여름, 비인과 태호는 학교 축제 전야제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다.
칼리는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말한다. 전야제가 열리는 신목 아래에 그늘 넓이만큼
어린 귀신들이 모여 있다고.
● 각 상영회차별로 따로 신청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