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사회

평균의 함정 - 뒤처지는 것이 두려운 우리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평균만 넘기자”

‘평범함’이 더 이상 평범하지 않게 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안정된 직장에 다니며 크게 부족함 없이 먹고 사는 중산층이 되고 싶다는 욕구,

사실은 다른 사람들에게 뒤처져 중간조차 하지 못할까 두려운 마음은 아닐까요?

경제적 자유 열풍은 어쩌면 평범한 삶을 향한 생존 경쟁의 다른 이름일지 모릅니다.

우리의 욕망 속 불안을 들여다보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제언을 함께 나누어봅니다.

일시 : 9.13(수) 저녁 7-9시

장소 : 온라인 강의실 ‘줌(zoom)’

수강료 : 무료

강사 : 임의진(ODA 전문가)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국제개발학을 공부하고 KOICA, UN 및 컨설팅 회사에서 일했다. 국제개발협력·공적개발원조(ODA) 전문가로 활동하는 동안 여러 나라에서 국제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환경 분야 공헌을 인정받아 2022년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빈곤, 불평등, 기후변화, 교육, 젠더, 기초 인프라 및 에너지 등 주요 의제들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한국에서 일어나는 사안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점을 깨닫고 우리 사회 내부에 도사리는 문제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풀어낼 수는 없을까 고민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각자도생의 길을 걸으며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는 것은 자기만의 삶이나 진정으로 원하는 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와 연대를 원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자신이 먼저 용기를 냈을 때 보상은커녕 경쟁에서 뒤처져 패배자가 되지는 않을지 두려워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숫자 사회』 책을 썼다. 오지 않은 미래를 불안해하기보다 잠들기 전 설레는 마음으로 내일을 기대하고, 홀로 살아남을 방도를 강구하기보다 내 옆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참고자료 : 숫자사회-순 자산 10억이 목표가 된 사회는 어떻게 붕괴되는가(웨일북)

※강좌 모집은 8월 9일(수) 10시부터 시작합니다.

문의 : 031)248-9700(반딧불이 상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