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폐지와 다름없는
수강변경이라는 갑작스러운 통보와 학습권 보호를 위한 글
저는,
수원시 평생학습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자 하는 열정으로 꾸준한 학습을 해 온 수강생입니다
작년 후반기 (24년10월~25년 현재25.6.5수강진행중)에 새롭게 개설된 <바른자세아름다운워킹>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건강프로그램과는 다른 방식으로 강사님이 쌓아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단계별 강의 반복학습 하면서 몸과 정신이 균형있게 그리고 "멋지게 건강해지"는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아무런 예고나 협의 없이 수업변경이라는 취지의 폐지 일방적 통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이 같은 중요한 사안이 내부적으로는 공유되었으면서도 수강생들에게는 강사님이 먼저 묻지 않는 이상 당분간 알려주지 말라는 식의 소극적 대응을 지시한 운영 방식에 대해 충격과 당혹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통보는 단순히 프로그램 하나가 종료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배움의 주체로서 최소한의 알 권리와 준비할 시간을 보장받아야 할 학습자들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수강생을 명분 삼아, 내부 결정만으로 수업이 폐지되고 대안 없이 조용히 지나가버린다면, 그동안 쌓아온 학습의 연속성은 물론이고, 교육에 대한 신뢰마저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수업을 폐지하기에 앞서,
수강생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명과 준비 기간을 주는 것은 운영의 기본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느냐’는 물음보다 중요한 것은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협의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희 수강생들은 다음과 같은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자 합니다.
수강생들이 제안하는 개선 방안
1. 수업 변경 및 종료 시 사전 안내 의무화
수강신청시 폐강이나 변경사항을 미리 공지하여 수강생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카테고리 및 수업 형태 세분화
정규 수업, 단기 특강, 계절 프로그램 등의 구분을 명확히 하여 수강기한과 수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사전 정보 제공이 필요합니다.
3. 수강생 의견 반영 창구 마련
수업 구성, 개선 요청, 유지 희망 등을 전달할 수 있는 간단한 설문이나 의견함을 충분히 논의후, 수렴되기를 요망합니다.
수강생도 학습을 주도하는 하나의 주체입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단순한 배움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학습 환경과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입니다. 소통 없는 일방적 통보는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불편함으로 받아들여지기보다, 함께 더 나은 방향을 만들어 가기 위한 진심 어린 요청으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랍니다. 앞으로의 운영에 있어서 수강생이 존중받는 구조가 함께 만들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더블어 운영자분께 드리는 감사의 글: 항상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과 체계적인 구성, 그리고 수강생들의 학습을 위해 애써 주시는 운영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수강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배움이 소중히 이어질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심하게 관리하고 운영해 주신 점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각자의 분야에서 꾸준히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고, 단순한 수업을 넘어 삶의 활력과 의미를 얻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늘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다양한 수강생들의 필요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주시는 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운영자분들과 함께 더 나은 학습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