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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일과삶]보이지 않는, 공간과 향기:조향사

작성자
윤가현
작성일
2023.04.21
조회수
506



조향사라 함은 무엇인가 향을 만들고 특히 화장품과 향수를 제조하는 직업이라 생각했다. 강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조향사는 보다 폭넓은 범위에 존재하는 직업이며, 우리의 생활 전반적인 곳에 깊숙이 관여하는 직업임을 알 수 있었다.

강좌의 순서는 직업의 소개, 향기, 조향사에게 필요한 역량 순서로 이루어졌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향기’파트였다. 특히 머스크에 대한 유래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머스크는 사향 수사슴의 페로몬 향을 인공적인 향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유익했다. 머스크라는 용어가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고 알고 있었으나, 그 유래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는데 강사님의 전문적인 지식으로 이를 알려주셔서 좋았다.

생활에 필요한 조언 또한 알 수 있었다. 보통 후각은 예민한 감각이라 많은 향을 맡아보면 쉽게 피로해지고 머리 아픈 경우가 있다. 이럴 때에는 수분 섭취를 하라고 조언해 주었다. 후각 피로현상과 수분 섭취가 어떠한 연관성이 있냐고 의아해 할 수 있지만, 수분과 후각은 밀접한 영향이 있으므로 수분을 섭취하면서 향과 향을 맡으면 조금 더 피로도가 적어진다고 한다. 필자의 경우 향수를 시향 할 때 특히 머리가 아픈 경우가 많았다. 강사님 덕분에 다음에는 물을 꼭 챙겨서 시향 시에 후각의 피로도를 낮추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조향사란 직업에 관련해서 새롭고 재밌는 지식을 알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은 강의였다. 조향사는 도제식 교육이 주로 이뤄지므로 좋은 스승께 사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보통 2~3년을 배우는데, 스승에 따라 10년은 더 넘게 배울 수도 있다고 한다. 이전에 조향사를 생각했을 때에는 화학과만 나오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더 교육적인 메커니즘이 촘촘히 쌓여져있다는 것을 알았다.

질의응답시간에는 질문이 많이 있었음에도 하나하나 모두 정성스럽게 답변해 주셨다. 얼마나 이 강의에 열의를 가지고 수업하셨는지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다음에는 대면으로 만나 뵈어 시향도 해보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비대면 시간에 조향 용어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으니, 대면으로 시향을 하게 된다면 보다 재미있게 강의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향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6월 21일에 진행하는 ‘[치유학교] 좋은 곳으로 데려다주는 향기’를 수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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