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원시 글로벌 평생학습관

통합검색

수강신청

수강후기

[언어기획단] 팝송으로 영어 배우기

작성자
김은주
작성일
2023.03.27
조회수
661
추억의 팝송! 우리 귀에 익숙한 팝송이 흘러나오면 흥얼흥얼 노래를 따라 부르는 이들이 많다. 과거 우리가 즐겨 들었던 팝송은 당시의 추억까지 소환하며 우리를 그 시간과 장소로 안내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함께 웃고 즐거움을 나누었던 이들을 떠올리게 하고, 그때의 분위기, 그때의 향기로움, 그때의 감성, 그때의 젊음도 고스란히 안겨주기 때문이다.

[팝송으로 영어 배우기] 두 번째 시간. 오늘은 Don Mclean의 노래 ‘Vincent’로 시작했다. “Starry, starry night” 첫 마디 가사부터 애잔하게 가슴에 스며들었다. 아마도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가 노래와 함께 그려졌기 때문일 것이다. <별이 빛나는 밤에> 라는 고흐의 작품이 연상됨은 물론, 산들바람과 겨울의 쌀쌀함을 눈이 내린 듯한 린넨 화폭에 색으로 표현하는 고흐의 외로운 모습을 마주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고흐의 삶을 문학적인 표현과 아름다운 음률로 노래하는 Vincent는 그래서 더욱 애틋하게 전해진다. 은유적인 표현과 함께 고흐의 외롭고 슬픈 삶이 고스란히 노래에 담겨 있어 더욱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명곡이 아닌가 싶다.

두 번째 팝송, 휘트니 휴스턴의 ‘Greatest Love of All’를 들으니 감회가 새롭다. 흑인 보컬리스트로 대중음악 역사상 최고의 디바로 인정받은 전설적인 가수를 만나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팝송을 들으면 즐거운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당시 동시대를 함께 했던 이들과의 정서적 공감이 회상되어 풍요로운 마음도 안겨준다. 그때의 친구들은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 자연스레 궁금함으로 안부를 묻게 되니 말이다.

팝송으로 영어를 배우니 저절로 문법 공부까지 더해준다. 가사를 운율에 맞춰야 하니 생략되는 단어도 파악하고, 관계대명사, 사역동사, 현재완료 진행형 등 새삼스럽게 문법을 익히기도 한다. 팝송을 들으면서 영어 공부까지 하다니. 청소년 자녀와 함께 들어도 좋을 듯하다.

A Lover’s Concerto 노래가 아직도 귓전에 맴돈다. 평소 이따금 흥얼거리며 좋아했던 팝송을 강좌로 만나게 되니 반가움도 더해졌다. 영화 <접속> OST로 접했던 이 팝송을 들으니 폴라로이드 사진, PC통신, 삐삐 등 90년대 감성도 함께 전해져 온다. 좋은 영화와 좋은 팝송의 만남은 퇴색했던 기억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어 준다.

[팝송으로 영어 배우기] 강좌는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떠올리고, 영화 <접속>의 감성을 되새겨 보았던 추억의 만남이었다.
댓글 0

Quick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