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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문화 여행기획단] 제주도 미술관, 오름

작성자
김은주
작성일
2023.03.17
조회수
728
우리나라 최대의 섬, 제주도, 코로나 완화 이후 해외여행에 발길이 분주한 요즘이지만 여전히 제주도는 최고의 휴양지이며 많은 이들의 여행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올레길 걷기, 골프, 낚시, 한라산 등반, 힐링, 오름 걷기, 한 달 살기 등 여행 목적과 이유는 각기 다르겠지만 제주도는 여전히 누구나 가고 싶은 인기 있는 여행 장소이다.

강의실에 들어선 순간, 그윽한 허브 향, 테이블 위에 꾸며진 조그만 돌하루방, 예쁜 다육이 화분 그리고 잔잔한 음악과 함께 ‘새별오름’ 사진 PPT 화면이 눈에 띈다. 여기가 제주도에 관한 강의실임을 말없이 전해준다. 신석정 시인의 <한라산은 서서> 시를 함께 낭송하며 제주도의 오름 여행을 출발했다.

‘한라산에 등반하여 백록담을 본 적이 있나요?’ 강사님의 첫 질문에 한 분 한 분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들으며, 한 번도 한라산에 오른 적이 없는 나는 못내 아쉬움이 느껴졌다. 회사에서 워크숍 일정으로 다녀오신 분, 수학여행으로 정상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던 추억을 전해주신 분, 관음사코스와 성판악 코스를 비교하며 말씀해 주신 분 등 각각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어느새 한라산에 오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미소짓게 되었다. 몸은 강의실에 있지만, 마음은 이미 백록담을 향해 한 걸음씩 옮기는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러한 느낌이 여행 강좌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하며 마지막 3회기에 제주도 여행에 참여한 아쉬움이 컸다.

유홍준 선생님이 들려주는 오름이 소개된 동영상 자료는 ‘오름’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는 다랑쉬 오름, 세 개 이상의 복합형 화상체를 이루고 있는 용눈이 오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제주 4.3 사건의 배경과 과정, 희생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제주 도민의 아픔을 짚어보는 계기도 마련하였다.

무엇보다 강좌를 진행하는 강사님의 오름에 대한 정보가 돋보였다. 오름이란 용암분출로 생긴 작은 화산체를 말하며, 계절별로 갈 수 있는 오름, 뚜벅이가 갈 수 있는 오름, 가장 힘든 오름과 쉬운 오름 등 전반적인 오름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었다. 오름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 또한 덤으로 좋은 정보였다.

가을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오늘 강좌를 계기로 ‘1일 1 오름’을 꿈꾸며 억새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아끈다랑쉬오름, 새별오름, 따라비오름을 걷고 있는 모습을 그려본다.
댓글 1
김건호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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