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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재즈 과정 후기

작성자
정경민
작성일
2023.02.16
조회수
674









1월부터 5주간 4회차에 걸쳐 진행되었던 #겨울엔재즈 가 마무리 되었어요. 방학기간과 설연휴의 복병으로 물리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신 분들 정말 고마워요??

클래식도 오페라도 모르지만 재즈는 장르가 가지는 자유도가 그 어떤 장르보다 ×100 정도 되는바, 평소에 자유로운 영혼을 표방하면서도 유독 재즈를 준비하며 내 안의 정형성과 마주하는 시간이었어요.
수학하듯 재즈를 공부한다는 핀잔을 들었고, 그간의 삶의 방식대로 딱 그만큼만 재즈를 알게 되더라도 결국은 내 삶의 발판 위에서만 예술은 나에게 올 수 있는 것이 아닌가하여, 저의 비루하고 좁은 세계를 부끄럽지만 용기내서 이야기를 시작해보았습니다.

비교적 장르의 시작이 뚜렷해서 고마웠지만 우리가 근현대사를 어려워하듯이 많은 이야기들이 발굴되지 않은 영역은 그 나름대로 또 쉽지않았어요.

루이암스트롱과 찰리파커와 마일스데이비스와 조빔을 찾아보고 그들이 심취했던 사회를 잠시 거닐어보았습니다. 어떤 음악이 어떤 곳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 어떻게 피어나는지를 구경하는 일은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역사는 이념을 떠나 재미있습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니까요.

유튜브로 음악을 감상하는 일의 생경함도 생각해봅니다. 음악만 들을거면 스트리밍 서비스만 이용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영상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시대에 우리는 그 안에서 뭘 찾게 될까요.

마지막주 달달했던 보사노바를 들으며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느껴졌던 여러분의 얼굴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정말 좋았어요. 고마워요.

#홀수달음악요정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보이는라디오처럼 #일단들으면이득이에요 #이감동학습지로이어가자 #끝나니까봄 #재즈력4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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