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은유작가님과 함께 한 "써야 쓴다" 수업이 있었습니다.

한주중 가장 바쁜 시간대였던 월요일 아침 10시 줌에서 만났습니다.
한시간은 은유작가님 책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다른 한 시간은 수강생들이 밴드에 올린 글 둘 중 몇 편만 합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주제로 쉽지 않은 글쓰기였지만
그래도 정말 간신히 4편의 과제를 다 마무리 했습니다.

그 후에 마련된 후속모임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는데
다른 학인분들이 끊임없이 올려주시는 글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로 마음이 조금씩 기울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보다 한달 정도 늦게 합류를 했고 그리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네요.
열편의 글이 모이고 학습관의 도움을 받아서 "써야 쓴다" 후속모임 문집까지 만들게 되었어요.

출간기념회까지 열어주셔서 오늘 참석해서 문집과 학습관 굿즈도 받았어요.
오늘을 위해 이렇게 준비해주신 학습관분들의 진솔한 마음까지 느낄 수 있었어요.
업무로 오늘을 준비해주신 게 아니라, 정말 "다락"을 위해 준비하셨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이렇게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