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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철학하기 1차시를 마치고

작성자
김형숙
작성일
2022.03.19
조회수
1248
(넌) 생각이 너무 많아.
그런 생각을 하다니, 피곤하지도 않니?
자라면서 많이 들은 말 중의 하나다. 되도록 내 생각을 말하지 않으면서 사춘기를 조내고,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겪으며 눌러놓은 생각은 더욱 밖으로 튀어나오려 했다.

존재와 역할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4,50대를 보내다, 운 좋게도(?) 니체 철학을 소개하는 입문서들을 만난 뒤, 늘 니체가 궁금했다. 이번 ‘니체와 철학하기’ 강좌가 반가운 이유다.

1차시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간 듯 하다.
채운 강사님의 명쾌하고도 정리가 잘된 내용이 인간 니체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했고, 니체의 사유 방식과 철학에 흥미를 더하게 했다.
니체 철학의 세 가지 키워드인 권력에의 의지, 영원회귀, 초인에 대해 차차 알아갈 생각에 오랜만이 설레기까지 하다.

니체가 말한 삶을 긍정하라 의 의미가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조차 (그 조건 속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내 삶의 선택을 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듣고나니, Amor Fati 의 진정한 의미를 아주 조금 알것 같다. 나의 시간이 소중하고 의미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생각이 사유로 발전하여 내 생각과 질문이 나를 내 삶의 주인으로 이끌어가리라 믿으며, 벌써 2차시가 기다려진다.
댓글 1
김재민 2022.03.22

채운선생님과 함께 니체의 철학을 알아가는 열 번의 시간 중 첫 시간에 대한 소중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니체에 관심 있는 백 명의 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강연 듣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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