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학교] 산내음도서관에서 열린 경제교실 후기
찾아가는 학교 "똑똑경제 탄탄미래"는 1월 6일, 13일 산내음도서관(조원주공 2단지)에서 가정재무관리와 자녀용돈지도를 주제로 경제교실을 진행했다. 강의는 민인엽 소장(청소년경제교육연구소)이 진행했다. 조원에 정주마 마을르네상스팀은 지난 한 해 동안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 활동하고 참여한 주민들에게 멋진 선물이 될 것 같아 준비한 경제교실.
처음에는 주민들의 신청이 3명밖에 되지 않아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강의진행을 위해 도서관을 강사님이 찾아오셨고, 그 자리에서 구체적인 강의 설명을 직접 듣고 수강생이 늘어나게 되었다. 그렇게 모인 열 세 명의 주부학생들이 자그마한 아파트 회의실에 모여 경제가 무엇인지, 아이들과 돈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용돈은 어떻게 관리해주어야 하는지, 어떤 경제 관념을 심어 주어야 하는지, 집집마다 다른 살림살이를 어떻게 꾸려 나가야 하는지 산뜻한 공부를 네 시간 했다.
돈은 ‘가능성’을 뜻한다는 돈이 지닌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매달 일정한 지출이 이루어지는 살림살이의 개념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우리집 지출 소비에 함께 참여하도록 초대하는 용돈 관리법과 지금부터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는 멀리 내다보는 교육법까지, 엄마들의 마음과 시야가 넓어지는 시간이었다.
둘째 날에 준비해오신 300백만원 예산을 만들어보는 퍼즐판은 실제적으로 우리 엄마들의 소비 패턴을 돌아보게 했다. 괜시리 걱정에 앞서 헛되이 지출하는 습관을 버리고, 현실적인 꿈을 꾸고 제대로 된 항목별 예산 세우기로 행복하게 지출하는 법을 배웠다. 무조건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도 아니고 너도 나도 하는 재테크에 편승하는 것도 아니다. 똑똑경제 탄탄미래라는 강의 제목처럼 똑똑하게 탄탄하게 돈을 쓰고 삶을 관리하며 우리는 행복해질 것이다.
글_독고앤(산내음 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