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원시 평생학습관

통합검색

수강신청

수강후기

2025년 올해의 책

작성자
최정아
작성일
2025.12.16
조회수
104/2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강양구/북트리거)’의 저자로 <올해의 노벨상>, <우리 시대의 과학 읽기-기억의 과학>에 이어 2025년 마지막 인문 강좌를 진행한 지식큐레이터 강양구 기자의 <2025년 올해의 책> 특강을 들었다. 강사님이 올해 읽은 책 중에서 공유하고 싶은 것들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학습관의 인문 교양 프로그램을 즐겨 들어온 내게도 한 해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참여한 시간이었다.

12권의 책을 5개의 카테고리 < ①거대한 균열, ②시스템의 위기 ③도래한 미래 ④지워진 존재의 복원, ⑤우리, 인간을 알기>로 나누어 소개하였는데 거시적으로 본 세상의 징후가 미시적으로는 우리의 삶 속에서 미래, 인간의 의미를 물으며 서로 연결되는 주제로 나의 앎을 넘어 다른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볼 통찰력을 주는 책들이었다.

특정한 정치 체제가 몰락할 즈음 나타나는 뚜렷한 두 가지 양상, 대중들이 광범위하게 궁핍해지고 그들을 부추기는 대안 엘리트들이 있고, 없고가 매우 중요하다.〔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피터 터친/생각의 힘)〕 분단의 시각이 너무 다른 60-70년대의 기득권 엘리트 세력과 1980년대 통일 운동을 지향한 신기득권 세력이 경쟁하고 있는 한국 사회도 여전히 〔냉전 (어드 아르네베스타/서해문집)의 틀 안에 있다. 마치 지난 10년 간, 대통령을 4번이나 만난 우리나라의 현실과도 무관하지 않은 분석을 보며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이정철/너머북스)까지 흥미진진한 책 소개가 이어졌다.

〔왜 좋은 일자리는 늘 부족한가(이상헌/생각의 힘)〕, 〔정부의 원리(양재진/마름모)〕가 말해주는 시스템의 위기는 ‘정치의 원리"로 바꿔 이해해도 괜찮고, 인공지능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의 〔먼저 온 미래‘(장강명/동아시아)는 내 삶 속에 AI가 들어왔을 때 무슨 일이 생길까? AI도 사람을 가려 뻔한 질문과 답에 만족하는 이용자는 가치가 없는 블랭크로 처리하고 유니크한 질문과 답변을 하는 이용자는 스페셜로 분류해 학습해야 될 대상으로 본다 〔나의 다정한 AI’(곽아람/부티)〕 나도 AI에게 블랭크 처리가 되었겠구나 하는 생각에 쓴 웃음이 났다.

세상의 변화와 더불어 인문 교양인으로서 꼭 읽어보면 좋은 책들을 선별하여 딱딱하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 덕분에 관심 분야가 확장되는 배움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작가님의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도 함께 연결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올해가 가기 전 나의 필독 목록에 올려본다.

Quick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