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이야기는 월 1회 향수에 관한 이야기와 만들기가 함께 하는 향기로운 수업입니다.
12월의 향수는 바이레도의 대표 향수 블랑쉬입니다. 바이레도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블랑쉬 향의 구성을 알아보고 이어서 메인 향료들로 오늘 나만의 향수를 만들어 보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나만의 향수를 만들기 전에 시향지에 원액 한 방울 떨어 뜨리고 향을 맡으며 감상해봅니다. 서로 다른 향들이 어떻게 인상적인지 느끼고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어떻게 향을 만들어볼까 고민하며 한 방울씩 병에 더해봅니다. 퍼퓸에 맞는 비율로 알콜을 채우고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향을 뿌려봅니다. 최소 2주에서 6주가 지나야 안정된 향이 된다고 하니 오늘의 향이 또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 집니다.

한가지 향이지만 사람에 따라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하는 것도 신선했고 비율에 따라 향의 느낌이 완전히 다르게 만들어지는 걸 확인하는 것도 새로운 즐거움이었습니다. 여러번 참여하셨던 분도 계셨는데 향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다양한 향을 경험하면서 나만의 향수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듯 합니다. 1월엔 또 어떤 향으로 조향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