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건강 체조와 레크리에이션 수업은 10월 1일 첫 회를 시작으로, 어느새 8회차 종강을 맞이했다. 매 시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하신 참여자께 함께 박수를 보내며 분위기 좋게 시작된 오늘의 수업은, 그동안 쌓아온 열정과 즐거움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첫 번째 시간: 간단한 명상과 안부 나누기로 시작했다.
‘18세 순이’ 음악에 맞춘 손가락 박수, 손등 박수, 합장 박수는 몸의 긴장을 자연스럽게 풀어주며 하루의 마음을 가볍게 만들었다.
이어지는 “웃어요.” 프로그램에서는 서로 마주 보며 “사랑해” 하트 만들기
“좋아해”, “행복해”를 말하며 긍정 에너지 채우기 등 어르신들끼리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미소가 번지는 시간이 되었다. 탱탱볼 공놀이는, 공 전달하기, 한 손으로 받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몸의 유연성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활동이었다. 간단하면서도 운동 효과가 확실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시간이었다.
두 번째 시간: 집중력·심폐기능을 깨우는 미니 게임으로 탁구공을 빨대로 옮기기!
순발력과 호흡을 동시에 사용하는 운동이라 심폐 기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한 수강생은 30초 만에 빨대로 10개를 옮겨 모두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어진 볼링 놀이 시간에서는 7개의 핀을 세워 놓고 노란 줄 밖에서 공을 굴려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80세 가까이 되신 어르신도 힘차게 핀을 쓰러뜨리며 밝게 웃으시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은 배워왔던 가요 ‘홍시’에 맞춘 라인 댄스로 마무리!
리듬에 맞춰 경쾌하게 움직이는 수강생을 보며,
“건강 체조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어르신들 삶의 활력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생학습의 즐거움, 그리고 아쉬운 종강
오늘은 종강이라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내년도 1분기 프로그램이 12월 17일 접수”라는 소식에
벌써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책임져주는 이 수업이
왜 많은 어르신께 사랑 받는지 단번에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체조하면서 웃음과 활력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진정한 시니어 맞춤 프로그램이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