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종강이었다. 마지막 주제는‘모두가 만족하는 해결책’이었다. NVC는 비폭력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 NVC)의 약자다.
오늘 수업의 주 요지는 “나와 상대의 욕구를 이해하자.”,“평안을 위해서 비폭력 대화에서는 진실성이 중요하다.”였다. 그리고 좋은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 대목은 강사님의 질문에 대한 필자의 대답에서 나온 말씀이이었다. 질문은 최근의 갈등상황에 대한 것이었는데 대화하는 상대방의 말에 대해 농담처럼, 혹은 좋은 거짓말로 대응하지 말라는 말씀이었다. 그러할 경우도 있겠으나, 이 대목에서 필자는 이 수업이 ’비폭력대화(NVC)’이론에 맞춰 생각해야 하는 걸 잊고 생각나는대로 이야기하여서 강사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나보다 싶기도 했다. 말하자면 핀트를 잘못 맞추었나? 싶었다. 생각의 꼬리를 물다가, 어쩌면 아무렇게 이야기 하기보다는 생각하며 말해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비폭력대화가 되지, 싶었다. 평소의 나의 말습관을 생각해 보았다.
대화를 하며 상대의 욕구와 내 욕구를 생각해보고, 그 기저 두 사람의 욕구는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두 욕구를 찾아가는 것, 그리고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첫 시간부터 수강하지 못하여 많은 부분을 놓치고 들었고, 혹시나 방해하는 소리가 있지는 않았을지 되돌아 보았다. 수강생 몇 분이 떡과 간단한 다과를 준비하여 주셔서 훈훈하고 든든하게 수업을 마무리하고 사람 훈김나는 수업의 마무리가 되었다. 6개월 후에나 시간이 되신다며 걸어가시는 강사님의 발걸음을 뒤로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