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원시 평생학습관

통합검색

수강신청

수강후기

인공지능과 읽기 쓰기의 변화, 그리고 나의 리터러시 생태계 가꾸기

작성자
신혜순
작성일
2025.12.04
조회수
17/2
강의 제목만 보고 호기심이 갔다. 하지만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었는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셔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먼저, 강사는 응용언어학자로서 응용언어학이 무엇인지 쉽게 설명해주었다. 언어학은 언어의 소리, 단어, 문법, 의미, 사용(=화용)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응용언어학은 언어와 그 무엇 밀접하게 연관시켜서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응용언어학은 언어와 기술, 언어와 사회(사회언어학), 언어와 교육을 연구하는 학문이기도 하였다.

우리는 인공지능으로 편리한 삶을 살고 있지만 반대로 인공지능 때문에 불안한 삶을 살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사회에서 우리는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할까? 강사는“인공지능이 다 하면 난 뭘 하지? 모두 대체되는 거 아냐?”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러한 생각을“내가 나로서 잘 살아갈 때 인공지능과의 협업이 빛을 발할 수 있다.”는 단단한 다짐으로 바꾸기를 제시하였다.

오늘 특강의 주 내용은 생성형 인공지능과 리터러시 생태계의 변화를 매개, 전도, 속도, 그리고 저자성을 중심으로 설명한 부분이었다.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글을 다시 인간처럼 글을 써주는 인공지능 앱을 사용해야 하는 시대다. 과연 그것이 인간의 읽기 쓰기가 제대로 되어가고 있다는 것일까.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쓴 글을 다시 인간인 척하게 보이는 앱을 써서 다시 써야 한다면 우리는 읽기 쓰기를 다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은 읽기 -> 쓰기의 시대가 아니라 인공지능이 쓰기부터 하는 시대다. 인공지능이 쓴 글을 읽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영화도 책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는다. 요약본을 읽고 다 읽고 보았다고 말하는 시대가 되었다. 인공지능 시대 가장 중요한 것은 원본 독서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매우 공감되면서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강의 내용 중에 가장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다.“인간의 몸을 경유하지 않고 인공지능에게 맡기는 텍스트의 생산은 엄청나게 빨라지고 있지만, 그것을 이해하는 몸의 속도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이는 학습의 주요 목적인‘체화’의 메커니즘이 변화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결국 우리는 인공지능 시대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면서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인해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를 무시할 수는 없다. 다만,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우리가 읽고 쓰는 일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는 강사의 의견에 100% 동감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특강은 좀 더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시대 읽기, 쓰기에 대해 고민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Quick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