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원시 평생학습관

통합검색

수강신청

수강후기

짧은 소설을 읽고 긴 수다를 나누다

작성자
김효선
작성일
2025.11.28
조회수
21/2
"짧은 소설 긴 수다"는 매주 초단편 소설을 읽고 강사님과 함께 독후감상을 나누는 강좌입니다. 총 8회로 구성되어 있고 매 차시마다 읽어야 할 단편소설은 강좌 첫 시작 때 파일로 공유되었습니다. 11월 27일의 수업자료는 7회차로 ‘시발로크의 씨’라는 러시아 소설입니다.

빈자리가 없이 꽉차게 모인 9명의 수강생들은 강사님이 오시기 전부터 활발한 작품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었습니다. 강사님이 작품의 시대,사회적 배경과 작가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1917년 러시아 혁명이후 백군파와 적군파로 나뉘어 내전을 치르던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전형적인 사회주의 리얼리즘에서 살짝 벗어나있다고 하셨습니다. 감상평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이념이 최우선이었던 이유로 벌어진, 인간의 존엄따위는 간단히 무시되는 전쟁에 촛점을 맞춘 시선, 다른 하나는 주인공의 부성애, 약자에 대한 휴머니즘, 사랑에 촛점을 맞춘 시선이었습니다.

문학작품을 적극적인 호기심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자세로 생각을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통해 작품의 이해를 넓혀갈 뿐 아니라 스스로의 기억과 관점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음을 느꼈습니다. 책을 읽는데서 끝내지 않고 독후 활동이 필요한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Quick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