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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삶의 등불 도덕경(道德經)

작성자
김성미
작성일
2025.11.27
조회수
45/2



가뭄에 단비를 맞는 듯 귀한 시간 “도덕경(道德經) 시즌3” 강좌에 참여한 것은 25년도 11월 작은 행운이었다. 미리 알았다면 수강신청을 해서 늘 부족하여 움츠려지는 인문학 부분의 갈증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무척 설레며 좋아했을 것이다.

도덕경시간에서만 들을 수 있는 명언들이 쏟아져 나왔으나 한자실력도 부족하고 이해폭도 좁아서 강사님의 한자뜻 풀이와 적절한 비유, 자세한 부연설명으로 겨우 이해는 되었으나 깊은 해갈은 되지 않았다. 가늘고 얇은 지식선을 허물어뜨리는 인문학 강의는 여건만 허락된다면 어떠한 강의내용이라도 수강하고 싶다.

지난 8월에 별마당 도서관 “도덕경에서 만나는 역발상의 용기” 인문학 강연에 참석했었다.
노자는 욕망과 권력을 좇는 세태 속에서, 오히려 내려놓음과 겸손이 참된 삶의 길이라고 가르쳤고 강연은 단순한 고전 해설을 넘어, 지금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했다. 성공을 자랑하지 말고, 물처럼 유연하고 낮게 흐르며, 욕망을 버리는 용기를 가져라는 내용의 강연이 참 좋았었다.

머릿속 남아서 맴도는 {挫其銳 解其分 (좌기예 해기분) 그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여 분열을 해결한다}는 글귀은 오늘 학습한 내용의 한부분이다. 건조하고 팍팍한 갈등 속애 밋밋하게 생활하는 우리네 일상에서 이해의 접점을 찾는 등대 같은 명언이라 자꾸만 되뇌어진다.
이 시대에 찾아보기 드문 도덕경 강사는 심오한 학식과 소양이 갖춰진 걸 이해하지만 수강생 또한 비범한 철학적인 견해와 풍부한 지식이 갖춰진 걸 오늘 새삼 알게 되었다.
이런 박식함에 압도되어 내년에는 인문학 강의에 조심스럽게 기웃거리지 않고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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