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기억과 회복> 이라는 주제로 시민기획단 나침반과 무지한스승이 만났다.
오늘은 2번째 시간으로 ‘고통 구경하는 사회’ 저자인 저널리스트 김인정님의 ‘우리는 왜 불행과 재난을 구경하는가?’강의를 함께 보며 시작하였다.
참여자 6명은 각자의 목소리로 시청 영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양한 목소리는 서로의 스승이 되어 우리를 더 성장하게 하였다.
또, 주제와 이탈되는 이야기로 전개될 때에는 서로가 주제로 초점화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도 하였다.
우리는 타인의 고통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가? 때론 단순한 흥미와 관심으로 타인의 고통을 소비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타인의 고통을 마주하는 우리의 태도는 과연 윤리적인가?
우리는 타인의 고통을 마주하는 것에만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그 다음을 어떻게 상상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타인의 고통을 마주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함께 애도하고 사회 변화를 위한 행동이 될 때, 우리가 꿈꾸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애도-기억과 회복> 연계행사로 수원시평생학습관과 재난피해자권리센터는 <고통의 곁, 곁의 고통>이라는 주제로 우리함께 기획전시를
수원평생학습관 대강당 로비(2025.11.12.~12.10)와 창룡도서관 1층 로비(2025.12.11.~12.31.)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타인의 고통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에 연대하여 공동체적 회복이 이루어지고, 시민으로부터 만들어지는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