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지식정보]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시니어 안심 디지털 금융 실전과정

젊은 사람들은 문제없이 할 수 있는 오픈 카톡 참여나 맛집 공유와 같은, 앱을 켠 후 몇 단계가 더 필요한 과정들이 시니어들에게는 머리가 하얘지는 요구가 되곤 합니다. 키오스크 역시 사용하는 것이 어렵진 않지만 내 뒤에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거나 자칫 잘못 선택해서 되돌려야 하는 경우가 되면 등에 땀이 흐르는 경험 있으셨나요? 이런 상황에서 모바일 뱅킹이나 은행 앱은 엄두도 안 나는 게 당연하게 됩니다. 뉴스에서는 디지털 금융범죄에 대해 끊임없이 보도되곤 하니 아예 사용을 안 하는 쪽이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번 과정은 디지털 금융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워서 친절한 설명을 원한 참가자, 키오스크와 ATM을 더 능숙하게 쓰고 싶은 참가자, 핸드폰 앱을 사용하긴 하지만 더 적극적 사용성을 원했던 참가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확인한 강사는 휴대폰의 기본 환경 설명을 시작으로 느린 학습자를 위한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준비해 온 영상을 통해 내용을 보고, 동일 화면을 강사가 먼저 시연한 후 함께 실습하는 시간으로 강사 두 분이 어려워하는 학습자들 옆에서 휴대폰 화면을 같이 보며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QR 코드를 스캔해 오픈 채팅방에 입장하고, 닉네임을 설정하는 과정, 채팅방을 닫은 뒤 다시 채팅방을 찾아보는 복습을 통해 경로 기억을 계속 점검하고 이어서 맛집 정보를 검색해 채팅방으로 공유하는 과제를 바로 수행했습니다. 본인이 검색해서 채팅방에 올려진 화면을 보곤 신기한 듯 만족해하는 참가자의 모습이 점점 밝아졌습니다. 초반에는 화면 이동에서 지연이 있었으나, 두 번째 반복부터 속도가 붙었습니다. 오픈채팅 재입장과 링크 공유는 참가자 대부분이 스스로 재현했고 성공 경험을 통해 질문 역시 계속 이어졌습니다. 실습 중심 강의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자신 없던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았습니다. 이 강의가 끝날 때쯤이면 간편결제나 배달 앱을 사용하는 참가자의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