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부상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큰 사고로 인한 외상을 생각한다. 하지만 부상은 신체에 생기는 모든 상처를 부상이라고 하시며, ‘부상 방지를 위한 근력운동’을 주제로, 우리가 평소 생활 속에서 자주 겪을 수 있는 부상의 원인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강사님께서는 예기치 못한 사고 외에도, 운동 중의 실수, 반복되는 잘못된 자세, 근육이나 관절의 과사용으로 인한 반복사용 긴장성 증후군 등이 모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부상이라는 점을 설명하시며, 사소한 습관 하나가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몸의 구조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부상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조건으로는 근력 강화, 유연성 향상, 지구력 향상, 바른 자세 유지가 제시되었고, 각 요소에 대한 설명도 구체적이었다. 근력은 외부 자극이나 저항에 맞서 신체를 수축할 수 있는 능력, 유연성은 관절을 제한 없이 움직일 수 있는 능력, 지구력은 오랜 시간 동안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 바른 자세는 몸 전체가 안정적으로 지지가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강사님은 특히 ‘몸 중심의 움직임’이라는 개념을 강조하셨다. 몸의 중심이 흐트러지면 다른 부위가 그 균형을 대신하려 하여 어깨, 허리, 무릎 등 특정 부위에 불필요한 부담이 가중되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이어진 실습에서 더욱 실감이 났다. 각자의 서 있는 자세를 직접 관찰하고, 몸의 정렬 상태와 균형을 체크해보며 몸의 중심이 잘 잡히지 않으면 어떻게 불균형이 나타나는지를 강사님이 수강생 한 분 한 분 몸을 만져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바른 자세로 교정해 주셨다.
실습으로 나의 체형과 근육 사용 습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단순한 운동이 아닌 의식적인 움직임 조절을 통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내 몸을 내가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강사님의 말씀이 강의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처럼 다가왔다. 이번 강의는 ‘몸을 움직이는 방식 하나에도 건강이 달려 있다’라는 사실을 깊이 느끼게 해주었고, 단순한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넘어서 나 자신과 내 몸을 바로 세우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