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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공방과 함께라면, 내 손으로 명품 ‘냄비 받침’이 뚝! 딱!

작성자
이소연
작성일
2025.09.05
조회수
164/2



9월 3일 거북이 공방 원데이 클래스 주제는 시장에서 인기있는‘트리 냄비 받침’이었다.
내 손으로 직접 ‘트리 냄비 받침’을 만들 수 있다니, 그것도 인터넷 쇼핑으로 제품의 질, 가격을 비교하며 배송시간까지 기다리는 모든 시간을 합한 것보다 덜한 2시간이면 완성품이 거짓말처럼 내 눈 앞에 나타났다.
목공의 달인들이어서 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학습자들의 목공에 대한 경험도가 처음부터 중급 이상의 수준까지 다양하였지만, 누구든 쉽고 재미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효근 강사님이 이끌어 주셨다. 사실 2시간이라는 시간에 초보자도 완성품이 가능했던 이유는 사전작업에 대한 강사님의 노고가 컸을 것이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운영되어지는 거북이 공방에서 틈틈이 안전을 강조하며 수업은 진행되었다.
안전하게 드릴을 사용하는 법, 사포질을 할 때 일어날 수 있는 먼지에도 안전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준비해 주고, 안전을 위하여 중간에 10분간의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처음 목공을 접하는 분들은 사포질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강사님의 말씀처럼, 어쩌면 무념무상으로 몰입하여 사포질을 하는 것이, 아니면 거칠한 부분을 부드럽게 만들어 가는 과정이 팔은 아플지 몰라도 또 하나의 쉼을 주는 것 같았다.

학습자들이 2시간에 걸쳐 완성한 트리 냄비 받침은 받침 걸이대 까지 함께 있어서 보관도 쉬울 것 같고, 그 모습은 20대부터 50대 그 누구의 눈에도 감탄이 나올 정도로 예뻤다. 물푸레 나무로 만들어진 걸이대를 오일로 마감하며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나무결 모양과 냄비 받침의 재료인 월넛이 스테인 마감으로 나무결이 하나 하나 살아나는 모습은 감동이었다. 그 감동 속에는 손수 사포질을 하고, 직접 오일과 스테인으로 마감을 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의 손으로 완성하였다는 성취감이 컸을지도 모른다.

‘과연 내가 목공을 할 수 있을까?’ 주저하고 있는 학습자가 있다면, 거북이 공방 원데이 클래스로 가벼운 마음과 함께 시작해 보기를 권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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