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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롭고 오묘한 비색 고려청자에 매료되다 ”도자기여행“ 강좌 모니터링 후기

작성자
김성미
작성일
2025.08.30
조회수
151/2



목 : 신비롭고 오묘한 비색 고려청자에 매료되다 ”도자기여행“ 강좌 모니터링 후기

고려 시대 청자(靑瓷·靑磁, Celadon)는 밝은 옥색애서 청회색사이 빛깔로 품질이 우수하고 유층에 작은 기포가 꽉 차 있어 반투명하며 회청색(灰靑色) 유약의 색을 띤 도자기로 황갈색의 청자토에 청자유를 발라 높은 온도에서 환원소성으로 완성된다. 투명한 유약으로 기물에 화려한 무늬를 새겨 넣으면 푸른 유리질 사이로 비쳐 오묘한 매력이 있어 크게 사랑받았고 일종의 유사 옥그릇 같은 쓰임새로 사용되었다.

고려청자는 색깔만큼이나 그 모양도 다양하고 섬세한 기법 또한 과학적 부분이 있다.

1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
입구가 매우 좁고 윗부분은 둥글고 넓으며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모습을 한 청자를 매병이라 한다. 매병은 흔히 매화 같은 것을 꽂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지만 고려 시대에는 술이나 차를 끓일 때 쓸 물을 담기도 했고 또 꿀과 참기름을 담는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2. 국보 제94호 청자 참외모양 병
모란과 국화 무늬를 상감 기법으로 새겨 넣은 참외모양 고려청자 병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으며, 1962년 12월 20일대한민국의 국보 제114호로 지정되었다.

3. 상감청자
장식무늬를 파고 그 속을 다른 재질의 흙 등으로 메워서 문양을 낸 청색 도자기여서 상감 청자라 불린다.
청자란 철분이 조금 섞인 흙으로 그릇을 빚은 후 철분이 1~3% 함유된 장석유(長石釉)를 바르고 섭씨 1,250~1,300도에서 환원염(還元焰)으로 구워 유약 속의 철분이 청록색으로 변한 자기를 말한다.

4. 청자 사자형 뚜껑 향로 (香爐)
고려 청자의 전성기인 12세기경에 만들어진 청자향로는 향을 피우는 부분인 몸체와 사자 모양의 뚜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몸체는 3개의 짐승모양을 한 다리가 떠받치고 있는 모양이다.
뚜껑은 대좌에 앉아있는 사자의 형상이며 사자의 자세는 뚜껑의 왼쪽에 치우쳐 있으며 사자는 입을 벌린 채 한쪽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앞을 보고 있는 자세이고 두 눈에 검은 점을 찍어서 눈동자를 표현했다. 사자의 목 뒤쪽과 엉덩이 부분에는 소용돌이 모양의 털이 표현되었고, 꼬리는 위로 치켜올려 등에 붙인 모습을 하고 있다.
엷은 녹청색 유약으로 광택이 은은하고 몸체에서 피워진 향의 연기가 사자의 몸을 통하여 벌려진 입으로 내뿜도록 되어있는데, 아름답고 단정하여 이 시기 청자향로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12세기 전반기에 비취색의 청자가 절정에 달하였을 시기에 동물이나 식물을 본뜬 상형청자가 많이 만들어졌었고 특별히 사자향로는 중국 송나라 사람들이 극찬을 하였을 정도로 작품성이 뛰어났다는 강사의 강조점이 이해되었다.

또 청자발전의 중요한 고리는 흙의 발견이다. 흙을 골라 불순물을 제거하고 입자들의 미세한 크기도 고르며 다양한 원료 혼합하여 빚어낸 고려자기의 태토의 주성분은 점토와 규석, 장석이었다는 것을 오늘 모니터링하면서 알게 되었다.

신비의 색깔과 선의 아름다움, 섬세하고 세련된 문양의 조화로 예술적 가치를 인증받기에 충분한 고려정자에 관한 당일 “박물관 도슨트와 함깨 떠나는 도자기여행” 강좌를 모니터링하면서 잠시나마 역사 속으로 들어가 우리 선대의 지혜와 도공들의 인내를 진지하게 알게 되었으며 8월 마지막 주말에는 박물관에서 우리의 자랑인 고려청자를 만나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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