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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힘`을 키우는 과정으로서의 교육

작성자
김효선
작성일
2025.08.25
조회수
121/2
참여형 민주시민교육 ‘안녕, 시민’의 8월 기획주제는 <함께 그려보는 교육의 미래>로 현재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 근무하고 강사님과 함께 했습니다. 현재 교육에서 필요하게 여겨지는 ‘살아갈 힘’을 주요 키워드로 진행된 강좌였습니다.
강사님께서 생각할꺼리로 발제하신 병원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는 ‘살아갈 힘’이라는 문제의식과 함께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해 질문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처음엔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 지적할 부분이 명쾌해 보였지만 생각해보니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이미 사례를 접했던 기억이 함께 떠오르며 이것은 이미 상당한 가족이 처한 현실이지 않을까 짐작하게 합니다. 소개해 주신 책 <살아갈 힘>(텐게 시로,2016)에서 ‘살아갈 힘’은 ‘집단 가운데서 적절하고 조화롭게 자신의 위치를 확보하고, 인생을 즐기며, 목표를 정하고 도전하여 자기실현을 향해 나가는 힘’ 이라고 설명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나는 어떤 힘으로 일상을 메꾸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다소 논쟁/비판적인 이야기로 흘러갈 수도 있는 주제였지만 교육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 고민이 있는 참여자의 소개들로 시작되어서 각자의 문제의식들을 두루 나누는 시간이 되었고, 내가 현재 살고 있는 힘은 앞으로의 아이들이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는지, 그렇게 되는게 맞는지도 생각하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강좌가 현재 우리의 삶에 흩어져 있는 "살아갈 힘"의 파편들을 모으는 시간이었다면, 다음 주에 이어질 "우리는 왜 공동체를 말할까"는 긍정적인 미래를 향한 희망을 함께 엿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살아갈 힘"이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 속에서 함께 만들어가야 할 가치임을 깨닫는 또 다른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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