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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특별기획프로그램 시민교양1 공공성

작성자
최정아
작성일
2025.08.08
조회수
171/2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 춤을 출수 없다면 그곳은 이미 죽은 행성이다. 자동차도 자본도 아닌 오직 자연의 피조물만 춤을 출수 있기에 기후 생태 위기에 대한 간결하고도 명확한 메시지를 이 한마디로 정의한 이송희일 강사님의 촌철살인과 같은 강의를 듣는 내내 마음이 한켠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지구온난화로 지구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은 수년 전부터 들어왔지만 막연한 걱정거리로 너무 안일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따뜻한 겨울, 기록적인 폭염을 경험하면서 자연재해 이상의 심각함을 체감하기 시작하던 차에 이 강의를 듣게 되었다.
기후생태활동가이자 영화감독이며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의 저자인 강사님은 ‘지구생태 시스템의 주인은 인간인가 자본인가? 생명인가 이윤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작금의 기후 위기의 급박한 현실을 절박한 심정으로 전하였다. ‘지구온난화’나 ‘기후변화’로는 더 이상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없어 ‘기후위기’라는 용어가 쓰이게 되었고 빙하가 녹으면서 닥칠 지구 생태계는 공포 영화와 같이 인류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기후 재난에 휩싸이게 될 것임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 설명해주었다

급격하게 상승하는 지구 평균 기온이 가져올 미래를 상상하는 일은 이제 더 이상 경고가 아닌 우리 생존과 연결된 문제임을 절실히 인식하게 되었다. 기후 위기의 원인인 화석연료를 근절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땅 물, 바람, 공기 등 자연은 누구의 것도 아닌 공공재이며 그 공공성을 강화하자는 내용에는 100%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누구나 신뢰하고 믿을수 있는 공공재로 시내 곳곳의 설치된 급수대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게 되었고, 교통정책을 공공서비스로 이끄는 해외의 사례에서 기후 위기를 대처할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접근을 배울 수 있었다. 공공재가 인권이 되고 우리 모두의 권리가 될 수 있다면 자원과 물질, 경제적 불평등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이 될 것임을 깨달았다.
이제 기후 생태 위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함께 대응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는 문제 의식을 갖고 9월에 있을 기후 행진에 함께 소리를 내야 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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