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 번으로 프로처럼, 캔바 디자인 클래스>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는 창의적 디지털 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소개되어 있다.
캔바가 무엇을 하는 것이지? 아마도 캔바에 대한 기초적 지식이 없이 수업을 들어도 잘 따라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컴퓨터를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좀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고자 수강을 할까? 궁금하던 차에 모니터링을 위해 수업 참관을 해보니 누구나 쉽게 따라 하기엔 후자의 경우가 잘 맞는 수업이었다.
오늘은 ‘키워드로 만드는 디지털 아트’시간으로 달, 사슴, 나무, 새, 가로등, 벤치 등의 실루엣을 가지고 배경과 텍스트 등을 다양하게 적용하여 캔바의 기능을 심화시켜 활용하는 것들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처음으로 캔바를 열고 강사님이 알려주는 대로 따라가며 작품이 만들어지는 재미에 빠져들다 보니 진행 순서를 놓치기 일쑤였다. 미완성의 화면을 두고 다른 수강생들의 작품을 보니 모두들 전문가 못지않게 다양하고 멋진 디자인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강사님 말씀대로 3회차 수업에 이렇듯 척척 해낼 수 있는 것이라면 정말 ‘클릭 한 번으로 프로처럼’ 만들어지는 캔바의 묘미를 느낄 수밖에 없는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썸네일, 홍보물, 디지털 아트, stop-motion, shot 영상, PPT 만들기 등 캔바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은 쉬우면서도 어렵다고 느껴질 만큼 그 기능의 종류와 범위가 다양하고도 많았다. 익숙지 않은 용어들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제대로 배워서 쓸수만 있다면 활용도가 매우 높아 누구나 관심을 가지면 멋진 디지털 창작물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강좌는 학습관 이외의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일반적인 강의는 아니기에 오늘의 ‘디지털 아트’제작 과정이 의미 있는 시간으로 다가왔고 AI 시대에 많은 시민들이 이런 강좌들을 통해 디지털과 익숙해지는 계기가 확대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