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6일 토요일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청소년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인 "AI 앱 제작과 모듈형 로봇 원격제어" 첫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당일 수업에는 초등학생 5명이 참여했습니다.

첫 시간 학습 주제는 아두이노 소개 및 프로그래밍 기초로 직코LAB이라는 블록 기반 코딩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LED 제어 실습이 진행되었습니다. 직코LAB은 학생들이 이전에 사용해 본 스크래치와 유사한 방식으로 되어 있어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쉽게 다룰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은 이론과 개념에 대해 학생들이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항상 먼저 기회를 주어 능동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다른 친구의 생각과 의견을 듣고 내 생각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였기에 모르는 것도 바로 질문하고 실습 결과가 한 번에 잘 나오지 않아도 도움을 요청하기에 자연스러운 편안한 수업 환경이었습니다. 실습에서는 "시작하기", "무한 반복", "기다리기" 등의 직코LAB 블록 코딩 명령어를 활용해 LED를 켜고 끄는 기능을 구현해보았습니다. 실습 과정에서 LED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코드 실행 결과가 예상과 다른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학생들은 강사님과 대화를 나누며 지도에 따라 코드와 회로를 꼼꼼히 점검하며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갔습니다.
※직코LAB: 아두이노 보드를 블록 형태로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된 교육용 소프트웨어로, 초등학생도 마우스로 끌어다 놓는 간단한 방식으로 프로그래밍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10분간의 휴식 중 강사님과 학생들은 서로 응원하는 야구팀과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수업 끝나고 가족들과의 외식 메뉴에 대한 기대를 나누며 쉬는 시간이 짧다는 귀여운 항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수업 시간이 50분 남았다는 말씀에 실습 시간이 얼마 없다며 학생들 스스로 다시 수업에 집중하는 열의를 보였습니다.

수업 후반부에는 LED의 밝기를 조절하는 실습이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은 강사님의 시연에 따라 밝기 수치를 단계별로 다르게 입력하고 시간 간격을 조절하며 불빛의 변화를 직접 관찰했습니다. 변수 코딩이 적용되는 부분이라 다소 어려워 보였지만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같은 코딩 블록을 계속 쌓는 것보다 더 적은 코딩 블록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알고 다음 시간에 처음부터 다시 함께 실습해 보기로 약속하며 첫날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블록 코딩의 기본 구조를 배우고, 아두이노 보드와 LED를 연결해 실제 작동을 구현해보는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 접하는 프로그램임에도 이전에 학습한 경험과 연관지어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앞으로 진행될 센서 입력과 AI 기능 실습을 위한 기초를 다졌습니다. 강사님은 앞서 진행된 일반 성인 대상 "AI 앱 제작과 모듈형 로봇 원격제어" 수업과 비교하여 모든 이론과 실습 내용에 차별을 두지 않았습니다. 보다 쉽고 친절한 설명과 함께, 학생들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기다려 주며 수업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소중한 시간을 내어 AI를 활용한 이미지·영상 인식 앱을 구성하고, 이미지 AI 앱으로 XROVER 로봇 제어의 첫 걸음을 무사히 시작했습니다. 앞으로의 수업도 전문 강사님과 학생들이 서로 도우며 즐겁게 배워가는 시간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