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분기 새로운 강좌가 신설되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강좌가 파크골프였다. 파크골프는 7월 첫주 금요일 오전, 오후반으로 개설되었다. 새로운 강좌에 대한 기대와 학습자들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조기 마감되었다.
파크골프는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건강한 신체와 공동체 사회 스포츠를 통해 의료비 절감 및 체력증진에 힘쓰고자 이론과 실기를 겸비하여 안전한 경기규칙을 숙지하고 누구나 즐겁고 쉽게 할 수 있는 3세대 커뮤니케이션을 학습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첫 주에는 파크골프의 기본자세, 퍼팅(자세)을 연습했고 두 번째 수업에는 퍼팅, 롱퍼팅, 경기규칙과 용어(파3, 파4, 파5)를 익히고 실제로 경기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습자들은 가벼운 옷차림과 장갑을 준비하면 되었는데 체육관에 모인 학습자들은 생기가 넘치는 표정이었다. 이번 주는 유난히 더운 날씨에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상태였는데 체육관에 모인 학습자들은 에너지가 있어 보였다.
우선, 황호경 강사의 그립 잡기(베이스볼 그립, 인터로킹 그립, 오버래핑 그립) 연습이 진행되었다. 학습자들은 팀별로 순서대로 나와서 그립을 잡아보았다. 강사는 올바른 자세로 그립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골프를 했던 경험이 있는 학습자들이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매우 자연스럽게 그립을 잡고 위로 올리는 학습자도 눈에 띄었다.
파크골프(Park Golf)는 골프의 기본적인 룰과 재미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운동으로, 일본 홋카이도에서 1983년에 처음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름 그대로 공원(Park)에서 즐기는 골프(Golf)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노인층이나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학습자들은 대부분 중장년, 시니어들이었다.
안은하 강사는 파크골프 할 때 입어야 하는 옷도 설명해주었다. 가벼운 운동복을 입는데 여자는 치마, 반바지, 긴바지 모두 입어도 되고 남자는 긴바지를 입어야 하며, 모자는 필수라고 했다. 햇빛도 피할 수 있지만, 공이 튀었을 때 모자가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리고 운동화는 되지만 등산화는 안 되고 장화는 잔디가 미끄러워서 위험하다고 했다. 허리에 찬 파우치를 가리키며 6cm 공을 들고 다니려면 파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러한 내용의 기본적인 부분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어서 왕 초보자도 파크골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론 수업과 실기를 병행하였는데, 파3, 파4, 파5를 설명한 후 진행한 경기는 매우 흥미진진하였다. 작은 잔디 경기장이었으나, 학습자들은 실천처럼 진지하면서 승부 욕을 가지고 임했다. 친 공이 잔디를 벗어났을 때 타수가 어떻게 되는지도 설명해주었고 경기에 임할 때 예절과 인사법도 알려주었다. 골프를 했던 사람도 골프를 모르는 사람도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었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안전하게 큰 비용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미래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좌 바로가기 https://learning.suwon.go.kr/lmth/01_lecture01_view.asp?idx=4273&page=1&s_cate=&s_text=%ED%8C%8C%ED%81%AC%EA%B3%A8%ED%9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