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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차별받고 있나요? 민주시민교육 1강 차별과 혐오 넘어서기

작성자
신혜순
작성일
2025.07.12
조회수
232/2
7월 인권교육 온다, 차별과 혐오 넘어 돌봄 세상 그리기 안녕, 시민 강좌가 7월 11일, 7월 25일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11일 첫 번째 강좌 차별과 혐오 넘어서기 수업이 있었다. 학습관 수업을 신청할 때마다 시민 교육이 눈에 띄는 순간이 있었다. 그때마다 관심이 많은 문화예술 수업이나 인문학 수업을 신청해서 듣는 경우가 많았다. 시민 교육이라고 하면 낯선 것도 있고 어렵거나 불편한 부분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의식을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성인지 감수성도 그랬다. 오랜 시간 쌓이고 쌓인 생각과 감각이 쉽게 각성하고 변화하는 과정은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었고 성인지 감수성도 많은 변화를 겪어 지금에 이르렀다. 그러한 점에서 시민 교육을 진행하는 단체나 강사들은 엄청난 수고와 준비가 필요할 거란 생각이 든다.

오늘 강의를 진행한 와플은 이름이 아닌 와플이라는 별칭으로 호기심을 끈다. 우리는 곳곳에서 차별을 받는데 가깝게는 나이, 성별, 학벌, 사는 곳 등이 먼저일 것이다. 어쩌면 강사 와플도 그러한 편견과 선입견으로 인한 차별을 넘기 위해 별칭으로 활동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가고자 노력해온 수원 시민단체들이 주목하는 지금의 이슈, 여기의 이슈를 펼쳐내어 시민들과 마주하는 시간이란 설명이 오늘의 수업을 소개하고 있었다. 현재 진행형인 이슈들과 문제들을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이야기해보고 우리의 생각을 묻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었다. 우리의 의식이 갑자기 변화하기는 힘들지만 그 상황을 뉴스나 미디어로 접하지 않고 시민들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것은 새로운 기회였다.

두 팀으로 나눠서 게임도 하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도 되어 생각해보았다. 생각하는 동안 나의 편견과 선입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의 차별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스펀지처럼 스며들고 있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함께 이야기한 시민들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부분에서는 공감했고 다른 생각을 하는 부분에서는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란 생각에 많이 배웠다.

작게는 나, 그리고 시민으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다양한 부분에서 실제로 경험한 내용을 공유해준 시민들 덕분에 두 시간이 모자랄 정도였다. 무엇보다 어려운 문제를 쉽게 풀어주고 다양한 게임을 통해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준 수업 진행방식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관련 책을 소개한 준 것은 나중에라도 관심을 두고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알지 못한 사이에 일어나는 혐오를 느껴보고, 왜 그러한 일이 생기는지 차별과 혐오를 경험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일상의 언어가 차별과 혐오로 번지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말이 칼이 될 때 라는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하는 말속에 차별과 혐오가 있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든다.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강좌 안내 https://learning.suwon.go.kr/lmth/01_lecture01_view.asp?idx=4252&page=1&s_cate=&s_text=%EC%8B%9C%EB%AF%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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