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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혐오 넘어 돌봄 세상 그리기_차별과 혐오 넘어서기

작성자
이소연
작성일
2025.07.11
조회수
227/2
민주시민교육?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그런데, 내가 오늘 참여한 ‘차별과 혐오 넘어서기’교육은 참 재미있었다.
나는 1)2인 1조로 이구이성 게임에 참여하고, 2)○○○이 되어 15개의 질문에 몸으로 답해보고, 3)그룹원끼리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인데, ‘차별과 혐오 넘어서기’라는 주제에 가깝게 다가가 있었다.
1)2인 1조로 이구이성 게임에 참여하며, 우리는 모두 다를 수 있고, 달라도 문제될 것이 없음을 알게 된다.
2)비밀의 쪽지 하나씩을 선택하고, 난 오늘 쪽지 안의 사람이 된다.
나의 쪽지 안의 사람은 ‘나는 5살,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주부입니다.’이다. 쪽지 안의 사람은 12년 전의 나이기도 했기에 과거의 나와 만나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쪽지안의 사람이 되어, 15개의 질문에 ‘그렇다’질문에는 한 발 앞으로 ‘아니다’질문에는 한 발 뒤로 물러서기를 한다.
8명의 참여자 중 점점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과 점점 뒤로 물러서는 사람들로 나누어지기 시작했다. ‘5살,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주부’는 뒤로 물러서고 있었다.
“나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질문에 5살,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주부는 한 발 짝 물러서고 있다.
주부는 직장에 가 있는 동안 5살, 초등학교 1학년 자녀의 돌봄을 먼저 생각한다. 아이들 등*하원 시간과 나의 출*퇴근시간을 계산하기 시작한다. 공적기관(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에 머무르는 이외의 시간은 누가 어떻게 어디에서 돌볼 것인가? 방학기간에는 누가 돌볼 것인가? 연차를 자유롭게 낼 수 있는 직장인가? 혹시라도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5살,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주부’는 “나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질문에 스스로 물러서고 있는 것일까? 누가 이 주부를 물러서게 하고 있는가?
15개의 질문에 왜 이 주부는 물러서고 있는가? 이 주부 이외에도 15개의 질문에 물러설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15개의 질문에 왜 우리는 평등할 수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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