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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일상을 그리는 “장애 청년 어깨동무 경제 교실”강좌 모니터링 후기

작성자
김성미
작성일
2025.07.11
조회수
265/2






제목 : 보통의 일상을 그리는 “장애 청년 어깨동무 경제 교실”강좌 모니터링 후기

오후 4시 40분 수업이라 서둘러 4시 20분에 강의실로 갔으나 맨 앞자리에 핸드폰에 열중하느라 주변에 관심이 없이 통화 중인지 혼자말을 하고 있는 수강생 한사람만 있었다.
낯선 사람이 불쑥 강의실에 들어서면 당황할까봐 복도에서 15분쯤 기다린 후 강사님이 도착하여 수강생 4명은 사회적 협동조합에 직원으로 채용되어 근무하고 조금 후에 도착할거라고 하시며 모든 수강생이 취업 된 상태를 자랑스럽게 말씀하셨다.
먼저 도착해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던 조00 수강생은 삼성전자 계열사인 SR1구내 식당에서 식판 정리일을 하고 있으며 금일 학습하는 문제가 어렵다고 표현하였고 강의실 내에서도 자리 이탈이 심했으며 강의실 주변과 화장실 그리고 복도를 자유롭게 다녔다.
4명의 수강생이 도착하자 강의실은 좀 산만한 듯 했으나 모두가 아무렇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수업이 진행되었다.

각자 이름과 출신고를 화이트 보드에 쓰고 지우고 서로 의논하면서 다시 쓰다가 깔깔대며 웃는 그들만의 소박한 우정이 귀엽기도 했다.
매월 마지막 목요일에는 당월 생일인 친구를 위한 파티를 하는데 7월에 해당된 박00 친구는 31일 휴가 중 가족여행 계획이 있어 앞주 목요일 7월 24일로 결정하고 각자 핸드폰 캘린더에 수정 저장하는 것도 수업의 한 부분이었다.
간식을 먹기 전 손씻기와 선호하는 음료를 조사하고 개수를 확인하는 것도 수업 내용이 되었다.

휴식 시간에 학습 열의가 있는 최00 이름을 불러보았다. 뒷자리로 와서 모니터링 수첩에 과거의 이름을 적어가며 본인 이름이 변경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세레명까지 적어주었다.

수원시 [더열린숲복지센터 사회적협동조합]기관에 채용된 직원으로 수원시평생교육학습관 어깨동무 경제교실에서 개인별 학습과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갖춰야 할 도덕과 기본적인 규범을 익히고 학습하는 느림학습자들이였다.

거창한 학습 과제나 심오한 지식이 아니라 그저 보통의 삶 속에서 소소한 생활인으로 필요한 작은 요소 들을 학습하고 다듬어 가고 있다.
2015년 11명 장애 학생 어깨동무 경제교실이 10년이 지난 2025년도에는 장애청년 어깨동무 경제교실로 성장된 것이다.
가족 뿐만 아니라 국가도 지역사회도 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한다.
내주에는 팥빙수를 먹는다며 좋아하는 순수한 그들을 응원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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