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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컴퓨터 교실, 나의 디지털 문해력 점수는 몇 점이나 될까?

작성자
신혜순
작성일
2025.07.10
조회수
242/2
시니어 컴퓨터 교실은 뭐라도 학교 이사장 엄성희 강사의 소개로 시작되었다.
엄성희 강사는 뭐라도 학교를 먼저 소개했고, 오늘 수업을 도와줄 자원활동가 세 분도 소개했다.
컴퓨터 수업은 한 번 놓치면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세 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무엇보다 강사, 자원활동가, 수강생들이 비슷한 나이로 보였는데 디지털 기기로 답답했던 부분이 있었을 터,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최근 디지털 문해력이 일상생활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디지털 능력이 부족한 시니어들은 속앓이하고 있다. 자녀들이 많은 부분 도와주기도 하지만 항상 옆에서 도와줄 수 없고 바쁜 자녀들에게 방해가 될까 봐 선뜻 부탁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예전에는 몰라도 크게 불편함이 없었지만, 지금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우면 듣고 싶은 수업도 못 듣고 먹고 싶은 음식도 못 먹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니어들은 디지털 배움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수업도 시니어들에게 관심이 높아 수강 신청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컴퓨터부터 알아보기로 했다. 컴퓨터 본체,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컴퓨터 주변기기도 살펴봤다. 가장 중요한 키보드도 꼼꼼하게 공부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 한글과 영문을 쓸 수 있는 키 등 컴퓨터의 기본 기능을 익혔다. 아래 한글을 열고 새문서를 선택해 한글도 써보고 영어도 써보았다. 이미 익숙한 사람도 있지만, 바탕화면 구성을 자세히 살펴본 것은 오랜만이었다. 컴퓨터를 잘 사용해도 바탕화면 구석구석 어떤 기능이 있는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핸드폰 설정 관리를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핸드폰은 손안에 컴퓨터가 아니던가. 핸드폰 화면에 펼쳐진 앱을 정리하고 설정에 들어가 디바이스 케어도 확인했다. 앞으로 네이버 밴드를 통해 다양한 자료를 공유할 계획이라 네이버 가입은 필수였다. 강사는 밴드를 소개(Enjoy Com)하고 밴드에 초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동아리 모임 등을 밴드로 하고 있기에 밴드 가입 방법이나 초대 방법 등을 알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네이버 화면에서 그동안 내가 검색하고 살펴본 내용이 얼마나 많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고 지금은 필요 없는 기록도 삭제했다.

오늘 배운 것 중에 중요한 팁도 있었다! 공유 공간에서 네이버 메일을 확인할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메일을 확인하는 방법을 배웠다. 로그인 방법이 세 가지나 있었는데 우리는 항상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QR코드를 선택하고 로그인이 되어 있는 네이버를 핸드폰으로 열어 QR을 찍고 번호를 확인하니 로그인이 되었다. 이 방법을 쓰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공개될 두려움이 없었다. 평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기에 디지털 문해력 점수는 나쁘지 않을 거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오늘 시니어 컴퓨터 교실 수업을 들으면서 물음표가 생겼다. 날마다 변화하는 인공지능 시대 과연 나의 디지털 문해력 점수는 몇 점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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