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소프트 로보틱스 기초 이론 교육 및 실습
일시: 2025.07.02 ~ 09.17 (수, 12회) 13:00 ~ 15:00
장소: 수원시평생학습관 2관 306호 나르샤 강의실
대상: 시민누구나(고등학생 이상, 비전공자 가능)
수강료: 무료

저는 공학이나 로봇 분야와는 거리가 먼 일반인입니다. 새로운 기술이나 미래 산업에 관심은 있었지만, 실제로 이런 교육을 직접 신청해 본 건 처음이라 기대가 높은 만큼 ‘내가 수업 내용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어려운 전문 용어들이 많으면 어쩌지?’ 걱정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수업 첫 날에 참석하고 나서 안심이 되어 이렇게 수강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1회차 수업은 소프트 로보틱스의 기본 개념과 역사, 현재 활용되고 있는 사례들을 영상 자료와 함께 보았습니다. 영상 속에서 실제로 움직이는 소프트 로봇을 보니 신기하고 마치 살아 움직이는 생물 같아 보였습니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의료용, 산업용 분야와 재난 현장이나 심해/우주 탐사 등에서 적극 활용되는 미래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딱딱한 금속 로봇만 생각했는데, 부드럽고 유연한 소재로 만들어지는 소프트 로봇은 사람과 협업하기에 더 안전하고 다양한 작업에 적합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소프트 로봇의 소개 및 역사, 발전 과정과 특징, 활용 분야, 다양한 구조(강체, 유연체, 텐세그리티 구조 등)에 대한 설명은 중간중간 어려운 공학 계산과 전문적인 내용도 함께 포함되어 비전공자인 우리에게는 외계어처럼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석박사 과정 중인 강사님께서 “이 부분은 연구개발에 필요한 과정이고, 지금은 전체 흐름만 이해해도 충분하다”고 말씀해 주셔서 큰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로봇이 개발되고 움직이는구나’라고 이해하는 정도로만 받아들이고 가볍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연구 과정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보여주어 교육에 대한 신뢰감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수업과 쉬는 시간에 어려운 부분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고, 질문할 때도 편하게 물어볼 수 있었던 학습 분위기였습니다. 강사님은 영어 자료와 전문 이론이 어렵다는 수강생들의 의견에 앞으로는 한글 자료 제공과 더 쉬운 내용으로 진행하겠다는 빠른 피드백을 주었고, 저 역시 첨단 미래 기술에 흥미를 가진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부담 없이 수강하면서 이런 관심들이 모여 관련 분야 연구와 개발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